미니 삼성제품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 세브
- 조회 수 773
- 2020.11.26. 19:53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중2때 처음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사용하고 나서부터
s2 -> g2 -> 노트5 -> s8+ -> s20+ 과 함께
노트프로 12.2 -> a6 10.1 -> 갤탭s7+
그리고 아이콘x와 버즈플, 그리고 20년도 이온을 사용했습니다.
저희집은 삼성 서비스 센터와 5분남짓 거리에 있어서 삼성 서비스센터를 정말 많이 갔는데요. (갈일이 적었으면 좋았겠다만)
솔직히 말해서 삼성제품이 하자가 적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은 최신기기일 수록 정말 하자가 많았다고 생각해요.
주로 아이콘x의 지직거림과 a10.1의 고질병인 디스플레이 커넥터 빠짐현상, 이번 s7+ 녹조논란으로 굉장히 빈번히 다녔는데
유독 올해 몇번 겪고나니 녹조때는 진짜 삼성 as서비스센터 갈때마다 화가 나긴 하더라구요.
"내가 대학생이니까, 집 5분거리니까 이렇게 다닌다만. 시간없는 직장인이었거나 버스/지하철 타고 왔다갔다할 거리였다면 진짜 화가 끝까지 났을텐데. 진작에 삼붕이가 아니라 as 받을 필요가 없는 앱등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근데 as받고나면, 그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섭센바이 섭센, 기사바이기사 라는 말에 일부 동의하지만.
안내직원부터 기사분까지 센터내 직원의 99%는 정말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상황설명하면 대응도 잘 해주시고 유상일것도 가능한 한 무상으로 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최근 저희 할머니폰 번인 관련해서 였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같이 고정화면을 많이 즐기시다보니 번인이 심해지셔서, 할머님께 "센터에 가서 액정 봐달라고 하면 갈아줄거에요" 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어르신 혼자 다녀오셨음에도 제 기대대로 말끔하게 해결해주셨더라구요. 보정도 아니고 아예 교체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다녀오시고 만족하시던 할머니 말씀을 들으니 제가 다 감사했습니다.
어찌보면 서비스업으로서 당연한 것이지만. 오늘 애플 as사태를 보니 이 또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아마 저는 계속 삼성 제품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센터바이 센터도 오히려 좋아보일 지경이네요 ㅋㅋ 애플은 지방에서 올라와야되거나 한곳에서 불가판정되면 다른데 갈수도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