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칩셋 공급사가 되었습니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2020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1% 제품에 자사 칩셋을 공급해 퀄컴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칩셋 벤더가 되었습니다. 판매량으로는 1억대를 넘는 수치입니다. 퀄컴은 전년 동기대비 2%p 하락한 29%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하이실리콘, 삼성, 애플이 각각 12%씩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5G 칩셋으로만 한정하면 여전히 퀄컴이 선두주자입니다. 5G 스마트폰은 2020년 3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중 17%를 차지했는데, 퀄컴은 그 중 39%에 자사 칩셋을 공급했습니다. 

미디어텍의 이같은 성장은 남미와 인도 등의 시장에서 미디어텍 칩셋을 탑재한 중급형-보급형 스마트폰이 크게 선전한 것과 화웨이 제재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