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습니다. 억지로 하게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고 싶어지게 되네요. 스토리라인/세계관이 빠져들 만하고, 미션 구성이 전형적인 오픈월드같지 않은 게쏠쏠히 있어서 재밌습니다.

문제는 플포프로인데,

1. 나이트 시티 한가운데에서 운전하면 프레임이 좀 심각합니다. 콘솔충이여서 20프레임까진 거뜬한데(?) 10프레임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이거 한해서는 진짜 이걸 돈받고 파는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펙트 많이 있는 실내 총격전에서도 심각합니다.

2. 콘솔을 1도 배려하지 않은 UI입니다. 특히 물건 집을 때 타겟팅이 너무 힘들어요. 포인터 있는 것도 너무 마음에 안 들고요.

그거 말고는 3D 엔진이 사물 겹쳐짐이랑 잔상 등등이 좀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미션에서는 영향이 그닥 없어서 별 불편은 못 느꼈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이런 걸 만들던 애들이 아니란 게 잘 느껴지네요

오히려 지금 그래픽이 플포프로치고는 쓸데없이(...) 괜찮은 편입니다. 찰흙이여도 인정 가능하니 프레임 30 고정은 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