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기 힘든 날이네요 머피의 법칙이 이런건가봅니다.
- 르꽁
- 조회 수 147
- 2021.01.02. 18:01
오늘 출근을 해서 4시간정도 일하고 귀가를 하고 있었죠
아 이건 나에게 상을 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빡집중해서 털고 나왔거든요.
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내리면서 Y카페에 네이버 주문을 합니다. 프라푸치노를요.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10분이 넘도록 주문을 안받더군요.........
Y카페 근처에 왔을 무렵 취소가 됐습니다.
그래서 아 그냥 집에 가야겠다 하던 차에..
아 이건 안돼 오늘은 나에게 상을 줘야해!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근처 E카페 들어갔습니다.
지난번에 네이버페이로 주문을 해봤는데 네이버페이 주문이 키오스크에선 안됐습니다.
그래서 바로 점원분께 갔죠. 그니까 키오스크에서 하라더군요.
네이버페이라고 얘기하니까 아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프라푸치노를 주문했죠. 이게 먹고싶었어요 달달한게 먹고싶었습니다.
네이버페이 QR 코드를 들이밀었죠.
QR 코드 들이미는 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점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죠.
Y카페 사장님인가봐요.
잠깐 밖에 나와있었는데 주문하셨었네요 자동취소가 됐습니다.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지금 카페 가고 있는데 혹시 안지나가셨으면 지금 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뭐 E카페에서 주문하고 있던지라 지나가서 죄송하다고 하고 통화 종료했죠.
그러고 다시 QR코드로 하는데
몇번 해보더니 안되니까 점원분이 QR코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게 뭔 개소리야 싶었죠.
내가 2주전에 이걸로 여기서 먹었고 지금까지 다른데서 QR코드를 몇번을 썼는데..
이거 되는거라고 잘 해보시라고 좀 얘기하려다가
아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 싶어서 그냥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아 Y카페를 가야겠다 하고 Y카페 앞을 갔는데
아무도 없는 겁니다.
통화내용 생각해보니 사장님이 자리를 비웠고 내가 가겠다고 하면 빨리 와서 해주겠다는거였었죠.
아 그럼 이 분은 아직도 자리를 비웠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 다시 전화를 하고 주문을 하면 제작시간 말고 오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죠.
근데 기다리기 싫었습니다.
이 분이 전화를 10초만 늦게했어도 문제가 없었을텐데 요즘 시국에 매출이 줄어들었네요 아쉽게 됐습니다 사장님
이라고 혼자 생각을 하고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어서 그냥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코로나 전에 자주 가던 집앞 카페가 생각나더군요.
아 거기군..!!
하면서 그 카페로 갔죠.
근데 카페 밖에서 보니 이 시국에 사람들이 앉아있더군요..?
일단 뭐지 저 상황은 싶었습니다.
카페를 돌아서 카운터쪽을 봤는데 아뿔싸..
맘에 안드는 점원이 있는겁니다.
평일은 띠꺼운 사람이 있고 주말은 친절한 분이 있는데
띠꺼운 사람이 카운터에 있더군요.
그래서 아 진짜 오늘은 아닌갑네
하고 집으로 가려던 차에..
문득 1월이 됐고 신한 Always On 카드를 GS25에서 써야한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GS25가서 달달한 커피 사서 집에 왔습니다.
힘든 날이네요 쥐엔장..
저같으면 그냥 조금 기다리다 Y카페에서 먹었을 거 같아요. 아니면 그냥 QR 말고 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