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별, 화각별 선예도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 하여 A4정도 사이즈의 달력을 화각별로 촬영해 올려봅니다.

 

 

0.6배 (왜곡보정 켬) ↓

 

 

1배 (근접초점 기능 끈 상태로 HM3센서 사용) ↓

 

 

2배 (1200만 화소 상태의 HM3센서를 2배 크롭) ↓

 

 

3배 (주광이었고,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3배 카메라로 전환되지 않았네요... 올리고 나서야 알아차렸습니다.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크롭입니다.) ↓

 

 

9배 (3배 카메라와 10배 카메라 합성) ↓

 

 

10배 ↓

 

 

 

S21U 카메라는 하드웨어적으로는 드디어 '사용하는데 큰 결함이 없는'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메인센서의 AF도 문제 없고, 근접촬영시 포커스 흐려짐 문제도 없으며, 초광각에는 간이 접사까지 지원하는 AF가 들어갔고, 3배와 10배줌으로 실용성과 마케팅 수치 달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구요.

 

개인적으로는 0.6배에 AF가 들어간게 많이 마음에 드네요. 응용하면 여러 재미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2배줌을 1200만화소 크롭으로 사용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억화소로 촬영한 뒤에 2배 크롭 해서 1200 만들어줘요 삼성ㅠㅠ 라이브 포커스(인물사진)도 이렇게 적용해줬으면 했는데, 안되어서 매우매우 아쉽습니다.

 

또, 3배 카메라와 10배 카메라의 센서가 1000만화소인데, 사진은 1200만화소로 업스케일링 되는 과정에서 꽤나 보기 좋지 않은 후보정이 들어갑니다.

특히 달력같은 판판한 물건이 아니라 나무껍질같은걸 촬영하면 상당히 알아보기 힘든 질감을 보여줍니다.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인데, 과연 개선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망원카메라간 전환이 멍청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충분한 거리와 광량이 확보되었음에도 자꾸 한단계 아래 카메라를 사용하려고 하더라구요.

제발 망원 카메라 강제모드 기능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엑시노스 이슈와 더불어서 개인적으로는 21울트라도 20울트라의 계보를 잇는 재활폰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투고 빌려서 재미있게 놀았고, 유의미한 개선펌 소식이 들린다면 기변을 고려해 봐야겠다는 평가를 내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