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소니가 해냈습니다. (엑페1 ii DXO 점수와 약간의 분석)
- 선라이즈
- 조회 수 872
- 2021.01.28. 00:00
점수는 112점 입니다. 사실 점수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노트20 아래에 화웨이 P40이 있으니까요.
다만 Zeiss T*코팅, 소니 alpha 미러리스팀과 협업하였다는 광고에 비하면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과연 117점인 노트 20 울트라보다 못 만든 카메라일까요?
먼저 DXO의 평은 이렇습니다.
Xperia 1 ii(112), Note 20 Ultra(117), Pixel 5(120) [괄호 안 점수]
순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센서사이즈는 N20U(1/1.33)>Xp 1 ii(1/1.7)>Px5(1/2.55) 순입니다.
노트가 훌륭한 DR을 보여줍니다. 고득점의 가장 큰 요인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좋은 사진이니까요.
하지만 뒤의 유리병 처리가 약간 불안해보입니다. 푸석푸석해보인다고 할까요?
픽셀의 고스트는 쏟아집니다. T*코팅이 없는 노트는 일단 안 보입니다. 뭔 짓을 했는지 대단하네요.ㄷㄷ
엑스페리아는 약간 보이지만 충분히 잘 억제되어 있습니다.
나무의 디테일은 노트가 우수하지만 노이즈가 굉장히 많습니다. 소니가 부드러우면서 필요한 디테일은 잘 나타냅니다.
특히 철문의 부드러운 광택 표현은 소니가 자연스럽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니의 후처리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엑스페리아 1까지 노이즈가 많이 꼈는데 1 ii는 드디어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삼성은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노이즈를 얻었는데 디테일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노출 최적화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보시다시피 노이즈가 없으면서 표현은 상당히 잘 해주고 있습니다. 그 엑스페리아가 맞나요?
노트는 아까부터 노이즈 관리가 안 되는군요. 그렇다고 디테일이 빼어난 것도 아니고..
바닥 질감을 보면 놀랍습니다. 나무 무늬를 보여주면서 노이즈를 완벽하게 밀어버렸습니다.
질감을 살리고 노이즈를 밀어버리는 세팅은 처음 봅니다. 보통 LG처럼 매끈하게 밀어버리는데..
물론 단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주변부 화질이 지나치게 소프트합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귤인데 참... 초창기 스마트폰 카메라 색감이 생각납니다.
엑스페리아 1 ii, 노트 20 울트라, 아이폰 12 프로맥스입니다.
소니가 DXO에 돈을 안 줬는지 아이폰 리뷰에 있는 같은 샷 3개 비교 없이 단독샷만 있길래 12프맥 리뷰에서 가져왔습니다. 그 때문에 구도나 날씨가 달라(소니가 어두움) 풀 사진만 비교해봅니다.
노트는 약간 과포화된 색인데다 떡진 느낌이 있는 반면 엑스페리아는 카메라답게 자연스러운 발색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사진을 보면 의자 다리 노출도 적당하고 전반적으로 견고한 사진을 선사합니다.
3줄 요약
-점수는 평범
-후처리는 비범
-그래봐야 미정발
S21 U 와 비교도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