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나사가 하나 없네?
- Havokrush
- 조회 수 856
- 2021.01.31. 02:41
를 사용한 지 2년이나 지난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1년 지난 시점이라고 봐야 맞겠지만 말이죠.
재작년 이맘때 처음 사고 나서 뜯었을 때 사진입니다.
당시에는 3셀 배터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HDD 베이가 따로 있었고, 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에 나사가 8개로 하나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카드에 숨어있지만 밑에 메인보드 부분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대략 4개월 후에 6셀 배터리를 사서 교체하려고 뜯은 모습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세히 보면 네트워크 카드 부분 밑에 메인보드를 고정시키는 나사가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6셀 배터리로 교체하면서 "나사가 하나 남았다"는 것 정도였겠네요.
그렇게 잘 쓰다가 프리미엄 서포트 만료일이 다가와서 2020년 1월에 LCD에서는 균일도, 키보드는 백라이트의 낮은 밝기를 이유로 LCD 어셈블리와 키보드 전체를 한 번 교체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달 뒤인 2020년 3월에 써멀 그리스를 도포하려고 다시 한 번 뜯었습니다. 참 많이도 뜯었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
나사가 어디로...?
그런데 놀랍게도 이때 사진까지 찍었으면서 아예 있는 지 없는 지 몰랐다는 겁니다...ㅋㅋ
분명 재작년 1월에는 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쌔까맣게 모른 체 지냈다가 오늘은 왠지 열 때마다 힌지 부분이 평소보다 제법 울렁거리는 거 같아서 힌지 부분에 나사를 조이면서 저 부분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부분이 없는 겁니다 ㅋㅋ
당연히 저 부분은 작년 1월에 프리미엄 서포트로 부품 교체를 하고 나서 없어졌으니 당연히 나사가 없었고 어떻게 할까 고민이던 차에 재작년에 배터리를 교체하고 남은 나사 하나가 비어있던 저 부분으로 갔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ㅋㅋ
그나마 비어있는 부분 채우니까 울렁거리는 게 잡히기는 한 거 같은데, 이걸 사진까지 찍어뒀으면서 이제 발견했다는 게 더 신기할 지경이네요 ㅋㅋ
삐빅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