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버즈프로 디오핏 실리콘팁 vs EO-ic500 이어팁
- 일탈백서
- 조회 수 1327
- 2021.02.13. 21:17
당근에서 디오핏 실리콘팁 L제외 s,m만 남은거 5천원에 팔길래 가져왔습니다.
버즈 프로 번들 실리콘팁은 뭔가 매가리가 없는 느낌이 강하고, 뺄때마다 뒤집어지는 게 가장 번거로웠습니다.
미코 추천으로 EO-ic500 이어팁 (s,m,l 9,500원)을 서비스센터에서 사서 대용으로 쓰고있었습니다.
디오핏 실리콘팁 M사이즈 vs ic500이어팁 L 사이즈
착용감 : 디오핏 > ic500
> 디오핏은 이어팁과 외이도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 마치 이어팁 없이 유닛이 귓구멍에 걸쳐있는 듯합니다. 외이도에 물리적인 느낌이 덜한, 안 느껴집니다.
ic500은 L사이즈라 그런 지 몰라도, 이어팁 자체가 귓구멍을 꽉 막고있는 듯 하고, 유닛으로 지탱하는 게 아니라 이어팁이 꽂혀있는 덕에 유지되는 느낌입니다.
차음 : 디오핏 >ic500 (신기하게도 디오핏 차음이 더 잘 됩니다)
디오핏이 실리콘팁이 외이도 내벽에 챱하고 달라붙어 차음이 훨씬 잘 됩니다.
선명한 정도 : 팁 바꾸고 원래 듣던 노래 틀었는데 너무 세세하게 잘 들리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선명하고 섬세하게 쫙 잘 들린달까요.
플라시보에 제대로 빠진 것일 수도 있겠으나, 귀에 밀착도 잘 되고, 차음도 잘 되는 덕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디오핏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내맘대로 기준을 토대로 비교하였습니다.
이어팁이 음감에 그리 중요한가 라고 생각해왔으나 이번 경험으로인해 이어팁의 역할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와 당근판매자분 아이디어 좋네요 저도 디오핏 귀에 맞는거만 쓰고 나머지 팔아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