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에

딱 18시에 전반야 근무투입 하기 전에 

17시쯤 PX 가서 슈넬치킨이랑 크림우동 사놓고 

군대 공식 자연 냉동고인 창가에 놔둔 다음에

6시간 철책 순찰 오지게 돌고 교대하고 샤워 하면 딱 12시 반쯤 됐었거든요

왕복 20km였나 총들고 등산하면 진짜 배 미친듯이 고파서

당직사관한테 신고하고 창가에 있는 슈넬이랑 크림우동 그리고 열라면 하나 들고와서

그 휴게실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슈넬이랑 크림우동 넣고 열라면 먹다가 

슈넬이랑 크림우동 딱 스까서 열라면 국물 먹으면 뒤졌는데 

진짜 재입대 너무 하고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