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소초 썰.txt
- 연말정산
- 조회 수 257
- 2021.03.07. 22:29
가장 버라이어티한 건....
상병-이병 근무조가 근무 전에 1541 콜렉트콜로 초소 인근 치킨집에 치맥세트 주문해서
통문 앞에서 받고, 근무 서면서 치맥 먹다가 대대장 순찰에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취사병이라 상황병 땜빵 하고 있었는데 대대장이 발견하고 소초 찾아와서 사자후 날리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근데 상급 부대에 넘어가면 대대장도 진급 못하니까 그냥 완전군장 메고 소초 도는 걸로 떼우고..
해안 초소 근무야 뭐 완전 개차반이죠..
번갈아가면서 자는 건 기본이고 초소 뒤에서 TOD 열감지 안 되게 콘크리트 뒤에 숨어 담배 피우고...
한 겨울에 전,중,반야 이렇게 설대 최대 8시간 정도 칼바람 맞으며 근무서니까 담배 정도는 눈감아 주더라고요..
개 중에는 수통에 뜨거운 물 받아서 소초에서 컵라면 끓여먹기도 하고..
근데 바닷바람 맞으며 담배 피우면 진짜 꿀맛이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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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추억의 콜렉트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