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문공연 잡설
- 말티즈는참지않아
- 조회 수 150
- 2021.03.16. 20:21
일단 저희때는 위문열차 외에도 청춘 신고합니다 라는 KBS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틀- 이라도 우정의 무대 세대는 아닙니다.....
여튼 아무래도 예전에는 비방용 위문공연도 있었다지만 2000년대 부터 이런건 없어졌지요 하지만 전방쪽에는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대가 경기도 고양에 있다보니 국군방송이나 KBS에서 찾아오기 쉬어서 그런지 군생활중 3번의 위문공연이 있습니다.
신고합니다만 공중파 화면 송출을 해야해서 부대내에서 뭔가 촬영이 많다보니 그거 때문에 청소를 하고 이래야 되서 좀 짜증났던 기억입니다. 위문열차는 그냥 라디오 송출만 하면 되니 그냥 공연만 하고 가서 더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위문공연 특성상 잘나가는 가수들은 안옵니다.. 후반에 인지도 있는 가수들이 오긴 오지만 뜨악한게
현숙이나 신효범 누나가 옵니다. 누가봐도 이건 부대장 어필용인데 그래도 이런 분들이 휴가달라고 이런 소리를 많이 해서 휴가증이 많이 뿌려지니 그래도 병사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그외에 인지도 있는 가수들은 연예병사로 온 사람들이 많이 나왔죠 플라워 고유진이나 홍경민이 나오는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남자가수지만 플라워 노래나 홍경민 리즈시절 노래는 병사들도 좋아해서 떼창 많이 합니다.
메인으로 오는 걸그룹들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수들 입니다.... 음악프로그램 하면 주로 30위권 밖으로 노는 그런 가수들 이었습니다. 마냥 젊고 이쁘니 다들 좋아라 하죠.. 그러나 노래를 잘 몰라서 아무도 따라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서는 음원서비스도 안될정도의 가수들 이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이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저작권 정리가 안되서 인터넷서 검색하라도 할수가 없을 정도요. 그나마 그중에서 성공한게 이삭N지연에서 나중에 천상지희가 된 린아 정도 였어요.
의외로 제일 인기 있는게 사회 보는 눈나 였습니다. 초대가수보다도 더 이쁘고 춤도 추고 애교뿜뿜하는 멘트도 많이 날리고요.
브레이브 걸스가 요즘 뜨는거 보니까 옛생각이 나서 한번 써봤어요.
위문공연 많이 오는 가수들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역시 우정의 무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