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아이디 쓴 지도 한 4년 된 것 같은데

오늘에서야 꽤 괜찮은 걸 발견하고 알려드립니다.

아실 분은 아시다시피, 손에 땀과 유분이 많은 사람한테 터치아이디는 쥐약입니다. 손이 좀 흥건해졌다 싶으면 백이면 백 안돼요.

그럴 때는 손가락을 닦는 것보다, 지문인식기(홈버튼)을 닦는 게 훨씬 인식률이 좋아집니다.

실험해 본 결과, 의외로 터치 아이디는 땀 있는 손도 빠르게 잘 인식합니다. 홈버튼 표면이 깨끗하다면요.

저처럼 지성 유분이 많이 나오는 분들은 땀이 나면서 아이폰을 쓰면, 홈버튼에 유분때가 많이 끼게 됩니다. 그게 인식률 저하에 큰 한몫을 하는 것 같아요.

홈버튼 표면을 닦으면(그냥 손가락으로 문질러줘도 됩니다.) 방금 인식 안 되었던 축축한 손가락도 60~80프로 정도 확률로 바로 인식합니다.

같은 원리로, 최초 지문 등록 시에도 한 번 인식시키고 홈버튼을 닦아주고, 또 한 번 인식시키고 홈버튼을 닦아 주는 걸 반복하면 등록도 한 번에 잘 됩니다.

상당히 뒷북일 수 있는데, 혹시라도 도움받으실 땀충(...)분이 있으실까봐 올려봅니다.

(엘지 지문인식은 물이니 땀이니 신경 1도 안 쓰고 인식 바로바로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