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가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성공하는 길은..
- AurA
- 조회 수 63
- 2021.03.27. 10:38
케빈 츠지.. 아니 케빈 파이기 같은 인물을 한명 발굴해야 합니다.
결국 아직까지도 정확한 이름이 없는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는 루머에 의하면 또 리부트 하는것 같더군요. 거기까지는 제가 바라는 것인데..
근데 이대로라면 또 말할 가능성이 51프로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 13년전에 시작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사실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이런 상상해본 사람들은 많았을 것이고 실제로 마블이든 DC든 동시기에 많은 영웅들이 존재하기에 그걸 영화로 옮긴것 뿐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영화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많이 생각 했을겁니다. 만화에서야 어차피 만화 마다 설정이 다 다르고 문제 되면 리부트 시키면 됩니다. ㅎㅎ 영화는 연계가 안되면 망합니다. 그러나 마블은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판권이 조각나서 인기없는 케릭터들로 시작 해서 말이지요.
그 후에 많은 유니버스들이 난립합니다. 제가 아는 것만 다크 유니버스 몬스터 버스 그리고 디씨... 등등등 그런데 마블 처럼 성공한 유니버스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제가 전부 본건 아니지만 보통 문제가 생기지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근본적인 이유는 케빈 파이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니버스가 성공하려면 두가지가 필요 합니다. 좋은 영화와 케빈 파이기.... 와 같은 제작 총괄 기존의 성공한 시리즈물은 대략 3편 정도의 시리즈가 나옵니다. 많은 경우 감독이 같고 스핀오프 시리즈가 있을 수도 있고 스핀오프는 스핀오프일 뿐일 가능성이 크고 감독이 달라지면 설정 구멍도 커집니다.
반면 유니버스의 경우 역시 연대기이기는 하나 같은 시간에 다른 주인공들이 존재 하고 서로의 사건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상대방의 영화에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전부가 주연인 팀업 무비가 나옵니다. 스핀오프는 없고 모두가 주요 영화입니다. 그냥 시리즈에서도 설정구멍이 발생하고 감독이 달라지면 여러 문제가 발생 합니다만 마블은 그걸 해냅니다. 케빈 파이기 때문이지요. 초반에는 케빈 파이기가 욕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아마 강력한 규제?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위에 쓴것 처럼 그냥 시리즈물도 3편짜리 주제에 설정이 달라지고 인물도 달라지고 그냥 이름만 시리즈인 경우가 많은데 연계의 파이기가 아닌 이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망했을 겁니다.
정확히 반대되는 예가 DC입니다. 공식적인 이름도 없고 중간 중간에 개별 영화도 나오고 수어사이드 스쾃? 나중에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 할 건가요 그냥 스핀오프 아닌가.. 할리퀸이 인기가 많으니 주연이 되고 계획이라고는 1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블의 블랙위도우는 10년 만에 주연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모든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계획을 잘 짜고 참을성있고 큰 그림을 그리며 연계를 잘하고 모든 감독과 극본을 통제 할 수 있는 각 원작에 통달한 총괄 제작자가 필요합니다. DC가 리부트를 한들 대충 엉성한 시리즈 물을 만들것이 아니고 유니버스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가지고는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