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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team

미니 솔직히 삼성 판매 전략으론 지금 당장의 매출을 끌어올릴 순 있죠

  • HQteam
  • 조회 수 586
  • 2021.04.11. 00:43

하지만 당장의 매출보다 장기적인 매출에서 더욱 영향을 미치는 건 기업 이미지나 신뢰도 같은 무형의 재산인데

 

삼성은 그런 무형의 재산을 관리하는 데에 애플보단 조금 소홀한 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이번 대란을 눈으로 본 삼성 팬분들이

 

과연 다음 예판때도 믿고 삼성폰을 살까요?

 

제가 만약 예판 구매자였다면 치를 떨면서 다음엔 아이폰 예판으로 가거나,

 

안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또는 안드가 편한 사용자라면) 삼성폰을 나오자마자 사기보단 급하지 않으면 관망했다가 살 것 같아요.

 

그러는 사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삼성은 매출 목표를 초기에 달성을 못하니 달성하려고 더욱 후려치고, 더욱 통수맞는 사람은 늘어나고, 관망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나고, 또 후려치는, 그런 악순환의 반복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애플처럼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사의 플래그쉽을 샀으면 그에 대한 가치 보전을 해 주려고 최소한의 노력은 해 줘야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삼성은 그런거 없고 그냥 더 많이 팔자 라는 마인드가 보이는 것 같아 좀 아쉽네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판매 전략이 매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삼성은 계속 이런 전략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보급형 휴대폰은 몰라도 플래그쉽은 좀 가격 방어를 어느정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예전부터 S시리즈는 가격을 후려치는 유구한 전통이 있고 아직도 진행되는 걸로 보아 삼성은 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나 봅니다.

댓글
7
라테린
1등 라테린
2021.04.11. 00:47

10년 내내 저러던거보면 뭐...

오히려 갑자기 고급화한다고 저런거 안하면 안하는대로 매출 떡락할 미래가 기다릴 가불기에 걸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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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HS
best 2등 MrHS
2021.04.11. 00:49

삼성이 이런 전략 취한게 이미 오래라 별 타격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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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헤리턴스
3등 인헤리턴스
2021.04.11. 00:51

이미 기기관련 아닌 커뮤에도 미국 갤탭은 퍼져서 갤캠스 핫딜 가져오면 댓글은 죄다 미국 얘기네요 ㅋㅋㅋ 이게 진짜 치명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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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best 한겹
2021.04.11. 00:54

저는 이미지는 안 좋아지겠지만 영향은 별로 안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이런 소식을 쉽게 접하는 사람들은 이미 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접하는 사람이거나, 그때 마침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사람이죠.

그런데 구매하려고 찾는 사람들은 잘 됐네 하고 사는데, 계속 정보를 받는 사람들은 출시 초기와의 괴리를 알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지죠.

하지만 대부분 매출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소비자는 그런 정보를 접하는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워낙 이런 사례도 많아서 별 생각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개인적으로 장기적 단기적 문제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단지 적어도 반년은 성의를 보였으면 하는 바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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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team
글쓴이
best HQteam 한겹 님께
2021.04.11. 09:18

전 개인적으론 기업 방향이나 매출에 무형적인 재산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 이유를 3가지 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1. 국내 아이폰 점유율 상승

사실 국내에서 쓰기엔 아이폰보단 삼성이나 LG같은 국산폰을 쓰면 편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셀럽들이 많이 쓴다, 예쁘니까 산다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것을 아우를 수 있는 이유를 들자면

'아이폰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괴랄한 리퍼비, 국내에선 쓰기 불편한 환경 등이 있더라도요.

 

2. 삼성의 전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 그러나 그리 높지 않은 마진율

각각 OS 진영의 1등인 것을 놓고 보자면, 삼성 마진율은 애플 마진율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점유율이나 판매량은 애플보다 훨씬 높거나 많은데도 말이죠.

턱없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다. 삼성은 다품종을 내놓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 대비 마진율이 낮다 등등.

삼성도 할 수 있다면 애플처럼 마진좋아 하면서 팔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못하는 거죠. 

사실 삼성이 보이는 마진좋아 행보는 모두 애플이 하고 나서 따라하는 수준이죠.

애플은 대놓고 할 수 있고, 삼성은 대놓고 못한다. / 애플은 비싼 폰 내놓아도 사지만, 삼성은 비싼 폰만 내놓으면 사지 않을 것이다.

이게 자신감 차이이고, 이 자신감이 나오는 차이는 어느정도는 기업의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래도 살 것이다 라는 자신감과, 이래도 사는구나. 나도 해 봐야지 라는 자신감.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3. 판매 전략의 차이

아이폰같은 경우는 초기에 판매의 대부분이 일어나고, 그 후로는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데에 반해,

갤럭시 같은 경우는 초기에 물론 판매량이 있긴 하지만 이런 프로모션 때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하죠.

이게 2번과도 연관된 이야기기도 한데, 이런 프로모션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기업 마진율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느냐 하면, 

애플 같은 판매전략으로 한번 사도 가치가 꾸준히 유지가 되는 구조라면 언제든지 믿고 사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삼성같은 판매전략으로 언제 사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된다면 새 제품이 나오더라도 당장 사지 않고 기다리게 되는 대기 수요가 많아지게 됩니다.

삼성은 그런 대기 수요를 잡으려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고, 이런 프로모션은 기업 입장에선 이익의 감소를, 소비자 입장에선 내가 산 물건의 가치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죠.

물론 전자기기는 쓰면 쓸수록 감가가 된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어야 소비자들이 이해를 하죠.

사실 지금처럼 대량 프로모션을 하게 된 것도 삼성이 하고 싶어서라기보단, 옛날부터 이런 전략을 유지해와서 대기 수요가 많다보니 그 대기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가 크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저런 전략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살 사람들은 초기에 사 주니까 기업입장에선 훨씬 편하죠. 

저는 지금 삼성의 이런 판매 모습이 지금까지 이런 이미지를 쌓아올렸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어쩔수 없이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제 의견이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부족하지만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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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HQteam 님께
2021.04.11. 01:24
HQteam 님, 1포인트 채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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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겹
한겹 HQteam 님께
2021.04.11. 12:32

간밤에 이런 장문의 글을 남겨주셨네요.

 

저 역시 당연히 무형의 자산이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끼친 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이건 경영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당장 가격유지와 삼성의 이미지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하면 딱 떨어지게 나눌 수 없는 것이 사실이겠죠.

삼성이 가격을 떨어뜨려서 그렇게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되었는가, 브랜드 이미지가 그렇기 때문에 가격을 할인해서 팔 수 밖에 없는가...

사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가 떨어지면 가격을 낮추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애플도 처음부터 비싸게 팔았던 것이 아닌만큼 맨 제품을 처음 판매한 가격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 좀 더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애플을 고가정책을 유지하는데 긍정적 요인이 되었고, 삼성은 작년에 시도한 바 있으나 성공할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죠.

그런데 그렇다고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마냥 저가형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삼성의 제품은 다른 중저가형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애플과 같은 고가정책을 유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당장 고가정책을 유지하게 되면 당장 매출이 꺾여날갈 상황에서 삼성은 다시 이미지 쌓기에 돌입한 걸겁니다. (사실 작년의 정책을 계속 유지했다면 매우 위험했을 겁니다. 반도체도 공급마비로 매출이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영업이익이 뚝 떨어졌을 겁니다)

상위 라인업의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잡고, 하위 라인업의 가격공세로 판매량과 수익을 견인하는 방법으로 다시 진행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삼성이 이 방법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하면...

개인적으론 먼저 삼성은 2인자의 위치를 굳힐 것 같습니다. 삼성이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그렇죠. 가전은 엘지 다음, 반도체는 tsmc 다음, 모바일은 애플 다음을 굳힐 겁니다.

(가전은 점점 엘지를 앞서려고 하는것 같은데, 아직 일반 소비자와 중장년층에는 가전은 엘지라는 인식이 있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하지만 2인자의 위치가 나쁘지 않죠. 3등과는 격차가 큰데 1등과는 차이가 미미한 2등이니까요. 그리고 다시 브랜드 이미지가 충분히 쌓였다고 판단하면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화를 다시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가 감성, 고급, 명품에 있다면, 삼성은 합리, 기술, 비즈니스에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워낙 사업범위가 넓어서 전체 브랜드를 고급화 하긴엔 무리도 있고, 해서도 안돼고...

엘지가 기술력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그니처 라인업을 만들어 성공했듯이, Z시리즈를 중심으로 새로운 고급 라인업을 만들어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폴더블이 그냥 고급화한다고 될 것이 아니라 우선 대중에 충분히 보급이 되고 나서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격적으로 보급에 나서는 것이고, 아직 폴더블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이고 있어서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물론 이런 것들도 제 생각이기 하지만요.

길게 남겨주신 고견 잘 읽었습니다. 삼성이 우리나라 기업이고, (주식도 사둬서^^;;) 잘 해주었으면 하는 기대 반 걱정 반이긴 한데, 워낙 삼성이 대기업치고 의사결정이 기민하고 유연해서 잘 유지한다면 앞으로 잘 해내지 않을까 하는 바람섞인 관측을...

뭐 앞날은 모르고, 하나가 기울면 다른 하나가 빈자리를 채우기에 시대는 변하고 때문에 이런 분석(?)을 하는게 재밌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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