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알못이라 썩 전문적이지 않고 그냥 이놈이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에 쓰던 갤럭시북 이온의 팬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다나와 둘러보니까 이 제품이 예약을 받고 있더라고요.

이 가격에 이 스펙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나라사랑카드 할인 받고 80에 질렀습니다. (지금 하이마트에서 77정도에 팝니다.)

 

일단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만듦새

예쁘지 않습니다. 메인보드도 좀 덜렁거립니다. 불안하긴한데 뭐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키감은 의외로 나쁘지 않습니다. 이온에 비하면 아주 양반입니다.

 

2. 패널

작년 모델이 ntsc 45라 상당히 별로라고 하더군요. 올해 모델은 72라 꽤 괜찮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만족스러워요.

 

3. 성능

싱글은 생각보다 높진 않고 멀티는 잘 나온 듯 합니다.

 

제가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잘 몰라서 그냥 보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으로 WD의 SN53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속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4. 스피커

별로입니다. 이건 정말 별로입니다. dts 드라이버가 제공돼서 좀 낫습니다.

 

5. 발열과 팬 소음

제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르누아르 리프레쉬답게 적은 발열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팬 도는 소리도 많이 들리지 않습니다.

근데 팬은 계속 돕니다. 32도인데도 돕니다. 그치만 정말 조용합니다. 키보드에 귀를 대봐야 알 정도로 조용합니다.

저는 집에서 4K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는데 팬 소리가 안 들려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에 쓰던 이온은 연결만 해도 40도 후반을 찍었거든요.

 

6. 기타

delete가 전원 옆에 있습니다.

지문인식은 인식영역이 작아서 그렇지 잘 됩니다.

처음에 예약 받을 때 랜카드가 인텔 ax200이라고 했는데 미디어텍 랜카드가 탑재됐습니다. 에이서가 같은 모델에서도 부품을 취사 선택하는 모양인데 우리나라에선 미디어텍 랜카드가 당첨됐습니다. 사람들이 제품 받고나서 판매자 측에서 부랴부랴 스펙표를 수정했더라고요ㅡㅡ

근데 또 재밌는 점이 스펙표에 배터리가 48Wh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53Wh입니다.

 

7. 결론

가성비만 보자면 꽤 좋습니다. 근데 에이서라는게 발목잡는군요. 이전에 킹반도주한 전력이 있어서.. 이거 쓰는 동안엔 그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