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거워지네요..

나이 30먹고 아이돌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해진 시간은 끝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끝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2년 반이 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그룹의 마지막 콘서트 영상과 후기를 보면서,

나에게도 저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생각했던것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더 열정적이지 못해서 더욱 아쉽습니다.

하필 X로나때문에 마지막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 감정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시작이 다른 방식이었다면...

아니면 시간을 되돌려볼 수 있다면...

오늘따라 마지막 두 곡이 더 슬프게 들리네요..

평행우주의 다른 지구에서는 아무런 문제 없이, 환갑잔치 디너쇼도 할 수 있게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너와 나 손 끝이 닿을때 EYES ON ME

우리의 시간은 언제나 항상 영원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