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30 vs 40/50으로 요즘 나누는것이 보이는데요.
- 노멀라이즈
- 조회 수 186
- 2021.04.20. 10:19
40대 말에 접어든 사람으로서 이거 되게 불편하고 억울 합니다.
50대는 그나마 IMF이전에 꿀을 쪼끔 빨았다 할만한데.
40대는 해당이 안됩니다. 그러면 남녀 관계에서는 덜 억울하냐?
이것도 그닥 해당 안됩니다. 제가 국민학교 시절에도 여자애들 건들면 난리 났습니다.
남녀 사이에 싸움 나면 맞아줘야지 한대라도 떄리면 다음날 부모님 모셔와야 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둘다 남자학교 나왔으니 그 이후는 모르지만... 들은 얘기로는 남녀 합반 같은게 없었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대만의 대입... 제가 수능 1호 입니다. 공고를 나왔기에 그나마 갈만하다 싶은 지방으로 지원 했는데.
서울 전역이 미달났습니다. 당시 서울대도 미달난걸로 기억 합니다. 그리고 그 하향 지원한 썩을넘들 상당수가
재수한걸로 기억 합니다. 저같이 지방 지원했던넘들만 개피본거죠. 미친척하고 서울에 썼던넘들 전부 붙었습니다. ㅎㅎ
여하튼 그래서 대학 포기하고 취업을했고요.
그 후 95년에 군대를 갔습니다. 대충 이쯤에서 감이 오시는분들 있으실 겁니다.
예 IMF에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제대하고 나니 세상이 변했더군요.
예 이때부터가 취업을 해도 월화수목금금금, 9시출근 2시 퇴근이 흔해지는 그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위에 해당이 됩니다. 일주일에 2틀 퇴근하면서 일한것도 허다 합니다.
급여요? 밀리거나 여러가지 사유로 못받은것이 5000이 넘습니다.
국가지원요? 요즘 이런저런 국가지원 많더군요.
저희세대는 국가에서 뭔가를 해 준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있는 지원들 상당수도 나이제한에 걸려서 못 받아요.
꿀빨았다고 할만한 이전세대는 IMF이전에 회사생활을 그래도 5년이상 한 사람들이나 해당이 되지
40대에서 50대초반은 해당이 안됩니다.
언론에서 세대간 나누기 하는대에 쫌 생각없이 끌려다니지들 좀 마세요.
맞습니다.
제일 억울한게 40대라고 봅니다.. 온갖 풍파를 다 정통으로 맞았죠.
말씀드리고 싶은건 나이대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개인의 사고의 문제이고...
20/30 에서도 그 윗세대보다 더한 꼰대같은 친구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