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씨 영어에 대하여
- 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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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8. 10:05
윤여정씨도 본인이 생존 영어라고 하시는데 생존 영어의 정의를 뭘로 정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생존 영어는 보통 informal 과 slang 으로 점철되고 문법 보다 정말 생존에 치중된 영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윤여정씨 영어는 상당히 훌륭한 배운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독학으로 하셔서 그렇게 말하시는 건지 아니면 겸손하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윤여정씨 영어는 단어도 문법도 훌륭하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악센트나 일부 발음은 한국식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인토네이션을 임의적으로 일정 정도로 만들어 내시는 것 같습니다. 그게 이해를 도울겁니다. 여러분들도 일부러 임의로라도 높낮이를 가져보시면 영어에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참고로 많은분들이 윤여정씨 미국에서 10년 넘게 사셨다고 하시는데 그 의미속에 외국에서 그정도 살면 그 나라 언어를 그정도로 하는게 당연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면 큰 착각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수십년 살아도 한국어 못하는 외국인도 넘쳐납니다. 한국에서 외국인 아이돌들이 몇년만에 그정도로 한국어 하는건 엄청 배우거나 엄청 노력 했거나 언어 센스가 탁월하거나 세개가 섞이거나 한겁니다.
키워드가 한국인, 미국, 영어 라면 윤여정씨가 어디서 사셨는지 모르지만 미국가서 영어 한두마디만 하면서 살아도 아무 문제 없는게 미국입니다. 한인타운가면 미국 사람들이 한국어 합니다. ㅎㅎ
윤여정씨가 영어를 미국에서 독학하셨다면 언어센스가 탁월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원어민들과 말을 많이 해보셨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가서 살면 저절로 영어 늘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다. 일을 해도 안느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사무직을 해도 하는 말만 하기 때문에 일정부분 이상 안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지에서 살면서 영어를 늘리는 방법은 공부와 많은 연습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가서 영어 별로 안 느는 사람들이 많은 거지요. 어학연수 가서 많은 한국 사람들의 패턴은 뻔하거든요. 공부만 하든지 공부도 안 하든지..
영어랑 한국어를 동급의 제1외국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윤 배우님 수준의 영어는 노력과 어느 정도의 센스가 없었으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