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나이트쉬프트(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이 숙면을 취하는데에 아무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년 전부터 많은 스마트폰들이 야간에 시력보호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야간시간에 화면을 전체적으로 노랗게 만드는 기능(블루라이트 필터, 나이트쉬프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브리검영 대학(BYU)의 심리학 교수 Chad Jensen의 연구팀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이는 근거 없는 미신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3개의 대조군을 설정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밤에 잠들기 전 나이트쉬프트를 켠 상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두번째 그룹은 기능을 끈 상태의 스마트폰을 사용, 세번째 그룹은 잠들기 전에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세 그룹의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수면시간, 수면의 질, 기상 후 각성시간 등을 분석해 본 결과,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한 그룹은 나이트쉬프트는 커녕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은 그룹과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