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간단 사용기] Surface Laptop 4
- 띵똥
- 조회 수 3300
- 2021.05.06. 00:43
벌써 일주일 정도 되었네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암드 8/256 플래티넘 알칸타라 모델입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크게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 인터넷 탭이 5-6개 정도 켜져있고(그 중 하나는 유튜브), 메신저가 항상 켜져있으며, 한글과 워드를 통한 문서 작업도 대부분의 경우에 함께하며, 동시에 줌을 켜두고 줌 공부방을 운영합니다. 삼성노트를 통해 필기 내용도 확인합니다. (모두 동시에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영상 작업, 사진 작업,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게임은 하더라도 xbox xcloud로만 합니다. 이정도 환경에서의 사용경험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간단한 장단점만 올려보겠습니다.
<장점>
1. 윈트북 내 경쟁상대가 없어보이는 감성 디자인과 완성도
- 볼 때마다 정말 예쁩니다. 괜히 한번씩 열어보고 그러네요. ㅎㅎ 알칸타라 재질은 호불호가 좀 갈리지만 아직은 오염이 없어서 그런지 참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만져보면 단단하고 듬직하고, 스피커, 화면품질, 키보드, 트랙패드 뭐 하나 모난 구석 없이 정말 좋습니다.
2. 미친 배터리
- 오늘 여섯시간 정도 사용했는데 배터리가 아직도 55퍼센트나 남았네요. 장족의 발전 같습니다. 보통 이틀은 충전 없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충전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즐거움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3. 적은 발열과 소음
- 애초에 노트북으로 하드한 작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일주일동안 사용하면서 기기가 뜨거워진적도 없고, 미지근해진적도 없습니다. 저희 학교는 webex라는 후진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많이 쓰는데, 해당 프로그램으로 수업 몇 시간씩 들어도 기기가 뜨거워지기는 커녕 미지근해지지도 않습니다. 조금 온기가 있는 정도...? 팬이 돌지 않는 것인지, 돌고 있는데 소음이 없는 것인지, 제 방이 매우 조용한데 노트북이 켜져있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4. 빠릿빠릿한 성능
- 이 정도로 반응을 잘 해줄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누르면 누르는대로 반응해주고, 터치로 옮기면 빠릿빠릿하게 반응하는게 감탄스럽습니다. 물론 고성능 작업을 하지 않기에 그러는 거겠습니다만 제 환경에서는 넘치는 성능이네요 ㅎㅎ
5. 윈도우즈 헬로우를 통한 잠금해제와 한 손가락으로 열기
- 말이 필요없이 최곱니다. 여는 순간 잠금화면 확인해보기도 전에 풀리고, 한 손가락으로 광고마냥 상판을 여는 느낌은 참 놀랍습니다.
<단점>
1. 키보드
- 키보드가 나쁜건 아닙니다. 눌리는 감이 정말 좋습니다만 알칸타라 모델 한정으로 키보드가 좀 들썩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금방 익숙해졌고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만,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디스플레이 하단의 빛샘
- 은근히 빛샘이 있습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두울 때 보면 약간 거슬립니다. 이건 뽑기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리퍼한다고 더 좋은게 올거란 보장이 없으니 그냥 쓰려고 합니다.
3. 아쉬운 웹캠의 화질
- 나쁘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결코 좋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음 오히려 못난 얼굴이 흐릿해보이니 장점이라고 해야할까요 ㄸㄹㄹ
일주일정도 사용해본 소감은 이정도입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보겠습니다. 아 펜 입력도 잘 됩니다. 굿즈도 받았는데 뭐 그냥저냥 쓸만 하네요 허허
아 주변에서 서피스 사면 어떻냐는 질문 받을 때마다 참 추천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녀석은 AS만 제외하면 충분히 추천 백번도 더 하겠어요.
이눔은 x86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