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스포) 스파이럴 보고 왔습니다
- 슈피리어
- 조회 수 75
- 2021.05.14. 00:06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뻔하네요. 일단 갑자기 등장해서
경찰학교 수석 졸업의 화려한 경력으로 주인공의 파트너가
되는 신참이 눈에 밟히는건 저만의 과민반응이라고 쳐도,
모든 희생자들이 납치-고문-살해의 착실한 플롯을
생중계당하는 와중에 얘만 딱 납치당하는 묘사는 커녕 시체
얼굴도 제대로 안 비춰주면 이게 수상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차라리 주인공이랑 멱살잡고 싸우던 엑스트라 형사가
범인인 쪽이 더 반전이라면 반전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세하게 들어가면 개연성에 너무 답답함이 많아요.
경찰이 명백하게 표적이 되어 차례차례 죽어나가는데 꼭 혼자
돌아다니길 고집하는 형사들이나, 아버지가 이틀동안 연락이안되는데 별 신경 안쓰는 주인공은 그렇다 쳐도, 파트너가
갑자기 출근을 안하는데 '음성메세지'로 연락이 안되네
너 어디야 이런거나 물어보고 앉아있는건 짜증이 날 지경이었네요. 잔인한 장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볼만 하겠는데
쏘우 초기작의 반전같은거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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