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어르신 분들이 유난히 iOS를 어려워하시네요...
- 띵똥
- 조회 수 1222
- 2021.06.23. 11:43
예전에 노인분들 스마트폰을 가르쳐드리는 봉사를 한 적이 있고 오늘도 어머님께 아이패드 미니 선물해드렸다가 겪은건데, 어르신 분들이 유난히 스와이프 제스처를 어려워하시네요.
유튜브 앱이 오류가 있다고 하셔서 앱을 종료한 후 다시 켜보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홈 버튼 두 번 눌러서 최근 앱 화면 켜는 것 까지는 성공하시는데 거기서 스와이프로 앱 종료하는 걸 아예 못하시더라구요. 제가 어머님과 떨어져 살고 있어서 전화로 알려드리다 보니 결국 못하셨습니다.
기기를 껐다가 켜는 걸로 해결했는데 끌 때 밀어서 전원 끄기도 잘 못하시더군요. 유리 화면에 대고 손가락을 끈다는 것 자체를 어색해하시나봅니다. 제가 봉사하면서도, 저희 어머님을 보면서도 많이 느끼는게 어르신들은 화면을 누를 때 옛날 휴대폰들 버튼 누르듯이 꾸우욱 누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와이프 제스처를 인식하기 전에 길게 터치한 걸로 기기가 인식해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안드로이드처럼 최근 앱들을 그냥 모두 종료시키는 버튼이 아래에 있으면 조금 더 편했을텐데 너무 답답했읍니다...
추가로 예전 봉사 당시 썰을 풀어드리면...
네이버 밴드 사용법을 가르쳐드렸더니, 개인 밴드를 만드셔서 활용하시는 습득력이 굉장히 빠른 분도 계셨는데, 거기에 야-쓰 동영상들 나만보기로 올리시다가 정지 당하신 분도 계셨....큼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네이버 밴드 예전에 기술로 타일공 같은 거 하면 어떨까 싶어서 밴드 가입했는데 어르신들 밴드에 야한 거 엄청 올리시더군요;;; 젊은 여자들 춤추는 세로 영상이나 짤방 같은 것들?? 노인분들도 참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껴습니다 좀 저급해 보이더군요...
솔직히 요즘은 어릴때부터 애기때부터 터치를 접하게 되니까 제스처가 별 문제되진 않을겁니다. 반면에 어르신들은 원래 젊을 때도 터치 기기는 잘 없었죠 그러니 나이먹고 적응하려니 어려워하는 거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죠 세상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적응해 나가야지 살아나갈 수 있는데 노인도 예외가 아니죠
애플 홈팟 1세대가 USB 스피커로 구동되는것 발견돼
일단 제스쳐 ui가 어르신들한테는 엄청 적응이 힘드신가봐요
대부분 적응이 힘들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