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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슈피리어

미니 폴드랑 아이폰은 동일 선상에서 비교가 어렵죠.

솔직히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을때 혁신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조소 섞인 비판도 많았죠.

아까 미게에도 있었듯이 저렇게 큰 화면 핸드폰을 누가 쓰고싶어하냐, 이미 있는걸로도 다 되는데

왜 저런게 필요하냐 등등 말입니다. 근데 사실 그러한 비판들은 아이폰의 사용자경험 자체가 그 당시에는 정말로 

전례없던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이 공개되고 몇년 뒤 갤럭시S가 국내 출시할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그저 더 커지고

더 이뻐지고 더 좋아진 햅틱정도로만 생각했지 우리가 현재 여기는 '스마트폰'이란 개념이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죠.

 

반면에 현재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서 얻고있는 반응을 봅시다.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하나의 기기로

자유롭게 전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것은 새롭고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그런데 과연 사람들이 폴드에 

표현했던 놀라움이 이러한 사용성에 대한 평가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화면을 접어서 '핸드폰과 태블릿을 오갈수 있다'고?가 아닌

'화면을 접어서' 핸드폰과 태블릿을 오갈수 있다고? 라고 생각한다는거죠.

평생 디스플레이는 평평하고 깨지기 쉬우며 기스라도 날까 조심해서 다뤄야되는것이라고 인식해 왔는데

이걸 그냥 접어버려도 멀쩡히 작동한다는것 자체가 새로웠던겁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아이폰보다는 처음 터치스크린을 봤을때의 충격쯤 되겠네요.

화면을 만졌는데 이게 움직인다고? 같은 하드웨어적 충격이니까요. 

다만 이러한 신선함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14년도에 갤럭시노트 엣지에 탑재되었던 엣지스크린의 경우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했지만 사용성이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 와서는 디자인적 요소 뺴면

단점 투성이인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해버렸죠.

 

폴드야 그에 비해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고,

폴드1세대와 2세대만 비교해봐도 삼성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이 폴더블 폼팩터를 정말 게임체인저로 밀어줄 생각이라면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분명히 현재보다는 한 차원 높은 무언가를 떠올려 내야겠죠. 폴더블 썼더니 신기하고 편리하더라 수준을

넘어서 '예전엔 어떻게 바형 스마트폰같이 불편한걸 들고다녔지?'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정도 규모의 혁신은 애플을 보더라도 1세대 아이폰 이후엔 없었다고 생각하고

쉽게쉽게 이뤄낼수 있는것은 아니겠지만요.

 

결론적으로는 저는 폴더블이란 폼팩터로 어느정도의 유저층을 탄탄하게 잡아두는것은 삼성 입장에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바형 스마트폰의 대체재를 넘어서 진화체 취급을 받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아이폰으로 장차 뭘 할수 있게 되는지에 대해서 2007년 당시 사람들은

상상조차 어려웠고 이해하기도 힘들었죠. 하지만 폴더블 폼팩터로 뭘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나 뻔합니다.

접어서 쓸때는 아무리 좋아져봐야 동세대 바형 스마트폰이 할수 있는걸 할수 있을거고,

펴서 쓸때는 아무리 좋아져봐야 동세대 태블릿이 할수 있는걸 할수 있을겁니다.

이 두 가지를 폴딩으로 한 데 묶어냈다는 이유만으로 어떠한 +알파가 생기는지, 그 +알파가 왜 가치있고

필요한지에 대한 해답은 제조사가 설계하고 소비자에게 제시해야합니다.

삼성이 이때까지 내놓은 설명은 제가 느끼기엔 아직 설득력이 부족한 느낌이네요.

이 부분은 그 혁신드립 좋아하는 애플이 만들더라도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ㅎㅎ

댓글
19
헤페바이쎄
best 1등 헤페바이쎄
2021.06.23. 16:20

폴드만을 위한 UX가 아예 나오고 정착되는 과정이 보여야 센세이션이 있지, 단순 폼팩터로는 한계가 뚜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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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2등 수플레
2021.06.23. 16:21

Fold!! But for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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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수플레 수플레 님께
2021.06.23. 16:23

막 두 문장 공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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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p5675
3등 Thomasp5675
2021.06.23. 16:23

크고, 접히는 스크린이 선사할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무시하기는 어렵죠.

아직 SW쪽이 좀 부족하긴 하나, 대화면과 플렉스 모드에 대응하는 앱만 어느정도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질 거라 봅니다.

[Thomasp567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Thomasp5675 님께
2021.06.23. 16:27

그런 의미에서 삼성이 좀 늦지는 않는지 조급해지네요. 사실 그런게 있었다면 진작에 들고 나와서 쐐기를 박았어야 했는데 이미 하드웨어적 신선함이 어느정도 바래가는 시점까지도 UX적인 측면에서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으니까요. 물론 게임체인저로서가 아니라면 그냥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것만으로도

기존 노트나 S가 가져가던 파이를 충분히 먹을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본문에 작성한대로 폴드 이전 스마트폰은 어떻게 썼었지 수준의 뭔가를 기대하자면 아직까지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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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슈피리어 님께
2021.06.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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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p5675
Thomasp5675 슈피리어 님께
2021.06.23. 16:33

이젠 서드파티의 차례이죠.

서드파티 앱들이 얼마나 잘 나올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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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r Thomasp5675 님께
2021.06.23. 16:56

삼성 퍼스트파티,구글측에서도 좀 많이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플렉스 인터페이스는 쓰고싶어도 유튜브, 계산기, 갤러리 영상 재생등은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데 나머지에서는 접혔을 때 화면 중간 터치가 힘들거나 이거만을 위해서 폴더블류를 구입할 명분이 아직은 부족한듯 합니다. 그래도 이번 안드로이드 12쪽 api변화가 많고 구글 퍼스트파티 폴더블도 준비중이니 기대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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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칠칠이사오삼팔오
일.칠칠이사오삼팔오
2021.06.23. 16:24

8인치급 화면을 작게 들고 다닐 수 있다는게 꽤 작지 않은 변화죠

[일.칠칠이사오삼팔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일.칠칠이사오삼팔오 님께
2021.06.23. 16:29

반대로 4인치급 화면을 두껍고 무겁게 들고다녀야하는 페널티도 동시에 가져가는지라..

이런 부분이 확실히 개선되면 딱 말씀하신대로 8인치 화면을 작게 들고다닌다는 메리트에 해당하는만큼의

성공은 거둘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왕 접히는 화면같이 개쩌는 기술이 나왔는데 그 이상의

무언가로 판을 뒤엎을수 없을까라는 기대에는 못 미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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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노래
아무노래
2021.06.23. 16:29

sw가 진짜 많이 해줘야하는것같습니다. 아이폰도 당시 시장을 지배하던 감압식 터치 방식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정전식을 채택, 그에 상응하는 소프트웨어로 소비자를 설득하고 열광시킨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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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성공]함께크는성장 님께
2021.06.23. 16:33

만들어 놓고 죽도밥도 아닌 단계->만들었기 때문에 확실히 편리해진 단계->만들었기 때문에 이전 제품은 전부 구닥다리로 보이게 되는 단계

이중에 삼성은 지금 1->2단게에 거의 근접해 가는듯 합니다. 폴드2만 보면 이제 접히는 편리함과

두께 무게의 불편함이 거의 상쇄되어가는 수준이에요. 여기서 좀만 더 개선되면 누가 보더라도 장점이

더 큰 폼팩터로 발돋움할수 있겠죠.

다만 3단계로 가려면 역시 두께 무게 감량같은 하드웨어적 변화보다 소프트웨어에서 한방 크게 터트려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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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슈피리어 님께
2021.06.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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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르바
2021.06.23. 16:36

태블릿 따로 들고다닐 필요 없이 바로 펼쳐서 큰 화면으로 쓴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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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레제르바 님께
2021.06.23. 16:40

그 관점으로만 볼때도 현실적인 한계는

1. 태블릿 시장 자체가 스마트폰에 비하면 한정적이라는 점.

2. 그 태블릿 이용을 위해서 핸드폰 모드일때는 두께랑 무게에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점.

이 두가지라고 봅니다. '굳이 더 무겁고 두꺼운 폰을 들고다니는데 나는 딱히 8인치 태블릿으로 할게 없는 사람'들을 공략하려면 태블릿으로 할게 많아지거나 가볍고 얇아지거나 둘중에 적어도 하나는 필요하죠.

물론 삼성이 투자하고 있는걸 보면 조만간 둘 다 어느정도 해결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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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슈피리어 님께
2021.06.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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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르바 슈피리어 님께
2021.06.23. 16:51

뭐니뭐니해도 길가나 대중교통에서 가방에 들어있는 태블릿 안꺼내고 손에 들고있는 폰 바로 펼쳐서 큰 화면으로 게임 영상 즐길수 있는걸 베스트로 꼽고 싶어요. 화면 분할도 바형에서 하는것보다 원활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요.  무게나 두께도 제 입장에서는 큰 문제기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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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보나
라멜라보나 레제르바 님께
2021.06.23. 17:11

여름이 다가오면 무게나 두께 관련 문제가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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