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임버드 전자 계산기 SJC-507N 사용기 (쌀집계산기)
- 연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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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7. 21:40
저는 경영학과 출신의 취준생으로써 대학교 수강시나 자격증 수험생활에 있어 계산기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계산기는 카시오 사의 AX-120ST 입니다.
오픈마켓에서 수 년동안 잘 팔리는 1만원 초중반 대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카시오 사의 계산기 중에는 3만원이 넘는 가격대의 계산기도 있지만 그 돈이면 전 소성주를 사 먹겠습니다.
일제 특유의 품질 덕인지 10여 년 정도 고장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00" 버튼이 잘 눌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해서 새 계산기 구매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자격증 시험 시에는 숫자를 연타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00" 버튼이 잘 눌리지 않으면 오답 가능성도 커집니다)
일명 "쌀집계산기" 카테코리에서는 캐논, 카시오, 타임버드, 시티즌, 다이소(....) 등 여러 업체가 있습니다만
"카시오"사의 제품이 유명하고 기본에 충실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자 계산기 특히 수험용, 업무용 계산기로써 제가 기대하는 것은
-눌리는 키감이 최소 "타닥"하는 경쾌한 느낌이어야 함. 저가 미니 계산기는 키감이 너무 가벼움.
-LCD에 표시 되는 숫자가 최소 "12자리" 이상이어야 함.
-디자인은 예쁘면 좋지만, 예쁜 반면 가벼운 플라스틱 키감이라면 거름.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안됨 (그 돈이면 소성주.....그돈소)
이번에 카시오 사의 AX-120ST를 다시 구매하려고 검색해보니
10여 년 전에도 배송비 포함 1만원 초중반에 구매한 것 같은데 여전히 저렴했습니다
그러나 전 돈이 없는 취준생이라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니 '타임버드'사의 SJC-507N 제품이 나왔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배송비 포함 6천원 대입니다. 기존에 쓰던 계산기의 1/2 가격이고,
남는 돈으로 소성주 1,300원 짜리 6병을 더 사먹을 수 있습니다
로켓와우 회원이라 주문 후 하루만에 오늘 받아봤고
오늘 세무회계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어보며 느낀 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AX-120ST에 비해 키감이 가볍습니다.
기존 계산기는 "타닥 타닥" 빠르게 연타할 때 무거운 키감인 반면
새로 구입한 타임버드 제품은 키감이 가볍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타임버드 제품은 AX-120ST에 비해 상당히 슬림 하고 가볍습니다.
AX-120ST는 옆에서 봤을 때 "뚱뚱하다"고 느낄 정도로 두꺼운 반면 타임버드 제품은 상당히 날렵합니다.
카페나 대학교 강의실에 들고 다니기에는 좀 더 낫습니다.
-LCD 창이 굽게 제작되어 책상에 놓고 사용할 때 잘 보입니다.
기존에 쓰던 카시오 제품은 바닥과 편평하게 제작되었고, 계산기 하단에 각도 조절하는 스탠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타임버드 제품은 바닥에 스탠드 부품이 없고, 아예 LCD 창이 굽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쌀집 자판기 특유의 디자인은 AX-120ST와 크게 다르지 않게 못생겼습니다.
버튼과 LCD가 큼지막하고 안정적인 키감을 얻은 대신 디자인을 잃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계산기를 새로 구입하면서 심미적인 제품을 구매하려다가도
쌀집 계산기 특유의 키감을 좀 더 원했기 때문에 디자인은 차순위로 뒀지만 그래도 여전히 못생겼습니다.
게다가 타임버드 사의 키판 글씨체는 "helvetica" 혹은 "돋움" 계열의 글씨체로써 너무나 무난한 서체입니다.
총평 : 6천원 대의 "가성비" 쌀집 계산기로써의 역할은 탁월.
그러나 1만원 대 카시오 AX-120ST 제품에 못 미치는 가벼운 키감.
디자인은 쌀집 계산기 특유의 못생긴 디자인이니 기대하지 말자.
여유가 있다면 한 번에 그냥 카시오 제품으로 가자.
계산기 별 차이가 많이 나나요?
학생때야 공학용 계산기랑 다이소 계산기 썼고,
이제 다시 공부하면서 추천받아서 JS-40B 쓰고 있는데,
다이소 계산기보다야 좋은데,
뭐가 그렇게 엄청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