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알파벳으로 나타나겠습니다.

구 시가지 방면 기준으로 다니는 버스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나는 지하철역은 X역, Y역으로 표시했습니다.

1. 기존

A버스 - 구 시가지까지 크게 돌아서 가는 노선

B버스 - A버스와 마찬가지로 구 시가지를 크게 도는데 종착점이 다르고 좀 더 짧은 노선임

C버스 - X역까지 곧바로 가는 버스로 C-1버스와 교대로 운행

C-1버스 - C버스와 마찬가지로 X역까지 곧바로 가는 버스인데 B-1버스와 교대로 운행

C-3버스 - C-1, C-3버스와 마찬가지로 X역까지 곧바로 가는 버스이지만 인근 대학교의 수요를 감당하는 노선으로 학사 일정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음

D버스 - X역이 아닌 Y역까지 곧바로 가는 버스

사실 이것도 배차 간격이 20분은 기본이라서 한 번 놓치면 20분에서 30분은 손 놓고 기다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버스 수가 적은 편인데,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습니다.

2. 개편

A버스는 노선 변경으로 사실상 없어진거나 마찬가지

B버스부터 D버스까지는 기존과 동일

E버스 - 노선 변경으로 추가된 버스로 구 시가지 일부부터 최근에 개발된 택지지구까지 운행하면서 X역을 지나는데 A버스와 마찬가지로 구 시가지를 일부 지나면서 크게 돌아서 운행함

아마 사측에서는 저희 집 인근 지역의 수요를 구 시가지보다는 X역과 같이 붙어있는 택지지구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덕분에 안 그래도 멀어서 안 가게 되는 구 시가지를 더욱 갈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

구 시가지로 가는 버스는 하나가 통째로 없어진 수준이고 X역을 지나는 버스를 하나 더 붙여준 셈인데, 그 X역을 바로 가는 것도 아니고 구 시가지 일부를 크게 돌아서 가는데, 이걸 수요대로 맞춰줬다고 좋아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