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샤오미 홍미노트7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 업데이트 후기
- AlieNaTiZ
- 조회 수 1916
- 2021.07.26. 01:54
블로그의 게시글을 긁어 온 것이라서 레이아웃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레이아웃의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kbc20000/222438983262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의 총평, 장단점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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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목적으로 공기기로 사용하고 있는 홍미노트7에는 최근까지 리니지OS 18.1 공식 빌드가 올려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작스럽게 MIUI 12.5 글로벌 롬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사소하게 나마 들뜬 마음에, 바로 MIUI 12.5 글로벌 롬을 올려봤습니다.
샤오미 홍미노트7, MIUI 12.5 글로벌 롬의 초기 설정 시작
사실 샤오미 MIUI 버전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초기 설정 화면을 보는 것입니다. MIUI 12.5의 초기 설정 단계도, MIUI 12와 같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일합니다.
초기 설정 단계에서 샤오미의 MIUI를 사용하겠다는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 합니다.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샤오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샤오미의 이용자 약관과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동의해야 합니다.
이 것은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의 초기 설정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데요, 비밀번호 설정과 MIUI 추가 설정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저는 자동으로 데이터 진단 전송, 사용자 환경 개선 프로그램은 끄고 사용합니다.
기본 런처의 앱 서랍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래 과거의 MIUI는 앱 서랍이 없는 클래식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는 iOS와 같이 앱을 쭉 늘어놓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샤오미가 포코 폰으로 인도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는데, 포코 폰에는 앱 서랍 기능을 제공했었죠.
그 이후로 샤오미는 자사 MIUI 펌웨어에도 기본 홈 런처에 앱 서랍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단계로 하면 설정 완료입니다. 사실 MIUI 중간 중간에는 설정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Mi 계정과 구글 계정인데, 계정에 관련된 민감한 사항이라 빠르게 스킵해서 빠르게 넘겼습니다.
샤오미 MIUI 12.5, 이전 버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
샤오미 홍미노트7에 적용된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은 기존 MIUI 12 펌웨어와 외관상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새로운 배경화면이 추가된 것을 꼽을 수 있겠네요.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 퀵패널은 이전 버전 그대로 남아있으며, 기존 그대로 두 번 아래로 드래그하면 더 많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탭이 확장됩니다. 대체 무엇이 바뀐지 모를 정도로 외관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에서도 제어 센터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새 버전으로 설정하게 되면, 왼쪽 상단에서 끌어내리면 알림 센터가 나타나고, 우측 상단에서 끌어내리면 제어 센터가 나타납니다.
애플 iOS가 생각나신다면, 그것은 기분 탓이 아닐 거에요.
물론, 애플 iOS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그치만 작명 센스가 너무 애플스럽긴 합니다.
홍미노트7에 적용해 본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 총평
사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진작에 MIUI 12 글로벌 안정 롬에서 이렇게 나와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현재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에서도 살짝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잔렉이 발견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 정도로 MIUI 12 글로벌 안정 롬은 불안정하고, 버벅임이 상당했습니다. 그 정도로 최적화에 문제가 있었으며,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Not Stable(안정 롬이 아니다)" 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홍미노트7는 순정 펌웨어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커스텀 롬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홍미노트7에서 굳이 흠 잡을 부분이 있다면, MIUI 12.5 글로벌 안정 롬에서 앱을 사용하다가 멀티태스킹 화면으로 넘어가는 순간 버벅임이 발생합니다. 다만 이렇게 특정 부분을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에서 버벅임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펌웨어입니다.
하지만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MIUI 글로벌 롬에서 USB 앱 디버깅을 허용하려면 여전히 SIM 카드를 삽입해야 하고, Mi 계정이 로그인되어 있어야 한다는 경고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여전히 홍미노트7를 공기기로 하여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해야 한다면, 아쉬운 펌웨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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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전반적인 성능 개선
- 최적화 (잔렉, 버벅임 크게 해소됨)
- 오래된 사운드 효과음에서 새로운 사운드로 변경됨 (신선한 느낌)
- 여전히 샤오미 통화 앱을 사용함 (상대방 모르게 통화녹음 가능)
- 2021년 6월 보안 패치가 적용됨 (기존 2020년 10월 보안 패치가 적용되어 있었음)
단점
-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음 (충전 속도도 소폭 증가했다는 이야기도)
- MIUI 12.5에 추가된 신선하고 새로운 기능은 여전히 중국 롬에 위주로 탑재되어 있음
- 앱 개발자가 사용하려면, 기기가 개통되어 있는 SIM 을 삽입해야 앱 디버깅이 가능함 (이상한 보안정책)
- 이전보다 한 앱에서도 광고가 나타나는 부분이 눈에 띄게 많아짐 (그래도 One UI와 달리, 끌 수는 있음)
확실히 12.5는 최적화 개선이 체감됩니다.
12가 워낙 최적화가 이상하기도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