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신제품 보고 온 간단후기(Z Flip 3, Watch4 편).png
- 열등생
- 조회 수 1057
- 2021.08.13. 23:18
https://meeco.kr/mini/33063039
글에 이어서 Z Flip 3와 Watch 4 간단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Z Flip 3 : 개인적으로 휴대성보다는 기기의 활용도나 성능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덕후 입장에서 Z Flip 시리즈는 이제까지 눈에 잘 안들어왔었습니다. 전작까진 그냥 "디자인 잘 나왔네~"가 끝이었고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Z Flip 3는 너무나 취향저격을 당해버렸네요. 딜라이트에 입장하자마자 반겨주는 게 Z Flip 3 였는데, 너무 이뻐서 멍 때리고 몇 초간 보기만 했을 정도로...
(특히, 크림색과 라벤더색이...ㅎㅎ)
만듬새도 꽤나 좋았고, 휴대하기도 좋은 게 이건 좀 호불호 없이 많이 팔리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베젤이 지금 쓰는 폰에 적응해서 그런건지 두께가 조금은 있어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었습니다.
Z Fold 3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가 전작에 비해 좀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 필름이 붙어있는 것 때문에 유리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는 없었지만 단단함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전작에 비해 저렴해졌고, 디자인도 더 좋아져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폴더블의 대중화는 이 녀석이 해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 Galaxy Watch 4 : 이번에 최초체험단을 통해 구입을 먼저 한 입장에서 제일 궁금했던 녀석이었습니다. 구글과 삼성의 합작 OS는 어떤 것일까, 기존 워치시리즈보다 얼마나 더 개선이 되었는가, 실물 디자인은 어떤가 등등 이었는데요,
실제로 만져보니 확실히 개선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젯을 넘길때도, 앱서랍에서 앱을 불러올 때도 휙휙 넘어오는 게 제 액티브2가 오징어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미안해 액티브야 ㅠ
(주문한 제품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헝..ㅠ)
제품을 이리저리 만지다보니 One UI Watch 버전과 소프트웨어 버전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설정앱을 들어가봤는데, 설정앱이 우리가 익히 쓰고 있던 갤럭시 폰들과 완전 같았습니다. 워치를 처음 이용하시는 갤럭시 사용자분들도 아무 이질감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One UI Watch 버전은 3이었고, 소프트웨어 버전은 11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버전은 아마 안드로이드 버전과 같은 넘버로 올라가는 듯 합니다.
외관은 워치 두 종류 다 기존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잘 계승해 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래식의 경우 물리 휠 베젤이 생각보다 마찰이 없이 휙휙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전시제품이고 많은 사람들이 만져봤던 걸 감안해야겠습니다.
일반 Watch 4의 경우는 액티브 2의 디자인을 계승했는데, 전작이 둥글둥글해진 거에 비하면 이번 작은 뭔가 날카롭고 각이 져 보이는 게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거때문에 두께가 더 줄어보이는 효과도 있을 듯 합니다. (실제로 줄어들기도 했죠.)
이상, 여러 신제품에 대한 간단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매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기술의 발전에 놀라고, 다음 제품에 대한 기술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버즈2는 시간 상 보진 못했고, 대신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케이스들만 간단히 보았습니다. 하나같이 특색있고 귀여웠네요 ㅎㅎ
여기서 더 그었다면 뭔가 큰일날거 같아 언펙에서 보여준것처럼 인식 되나 안되나만 확인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