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는 30대 초반인데도 제스쳐가 불편하고 어차피 화면비 길쭉해서 버튼 공간 차지하는거 신경 안쓰인다고 그냥 버튼으로 쓰더라구요

주변에도 그냥 버튼으로 쓰는 젊은 세대 종종 봅니다

무엇보다 제스쳐를 찾는사람은 높은 확률로 설정에 들어가서 제스쳐로 바꿀줄 알 가능성이 높고, 

반면 버튼을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그런 설정변경 자체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이 있죠.  

근데 갤럭시 제스쳐 안 어색해진 지는 꽤 되었습니다.

OneUI 2.5 에서였던가 3에서였던가, 픽셀처럼 Adaptive icon 제대로 쓰는 법 알아가지고 이제 픽셀급은 됩니다.

으르신들더러 제스처 쓰라고 하면 등짝에 불나요.

어머니 폰 제스쳐 바꿔드리니 잘쓰시더라구요 화면 넓어서 좋다고

좌우 스와이프 제스쳐에서 액티비티가 손따라 이동하는게 시각적으로 좀 보여야 인지하기도 편하고 자연스러운거같아요

이건 사실 구글이 개선해야되는 부분이고 안드로이드 앱흐름구조에 너무 큰 변화라 적용해줄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보면 갤럭시의 3버튼은 물리버튼에서부터 내려온 익숙한 방식이면서, 소프트버튼이 되면서 예전에는 고정/숨기기 버튼이 있었으니 계속 발전해왔다고 봐야죠. 지금은 굿락에 들어갔지만.. 아무튼 이 때문에 제스처가 굳이 끼어들어갈 이유가 없고..

반면에 아이폰은 홈버튼을 제외하면 다른 버튼 기능은 소프트웨어에서 자체적으로 구현되어 있었으니 제스처 방식이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아이폰은 홈버튼 때는 잘 몰랐는데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니 꽤 그럴 듯해 보였습니다..

제폰 보여드릴때도 헤매시는 분들 좀 계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