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폰으로 아이폰 12 프로 사용하다 이번에 폴드가 잘나온것 같아서

7일간 사용한 후기입니다.

 

쓰다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ㅠㅠ

 

 

0.  아이폰 → 갤럭시 정보 이동

 

C to 라이트닝으로 연결해서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데이터를 옮기더라구요.

이게 왠만한거 다 옮겨지고

굉장히 편했습니다.

 

오히려 아이폰 새기기에 마이그레이션 하는것보다 빠르고 부드럽게 진행된 느낌…

 

아이클라우드 로그인해서 가져오는 기능도 있던데

나중에 얼마나 매끄러운지 해보겠습니다.

 

 

1.  UDC, 다시봐도 선녀

 

이거는 정말 다시봐도 별로 안거슬려요.

전시품 체험때랑 실사용때랑 거의 차이가 없네요.

 

이런거에 예민한 편인데 그것만 봐도 그닥…

눈이 아프거나 그러지도 않고,

시선밖이라 자연스럽게 화면 으로 인식되요.

 

차라리 인터넷 폰트 흐리멍텅한 느낌이 더 거슬리는…

 

 

2.  주름, 다시보니 선녀

 

전시품 체험때는 꽤나 거슬렸는데 몇일 사용하니 적응되면서 괜찮네요.

 

지금도 가끔 정면에서 봐도 음푹 패인것처럼 왜곡 되는 느낌이 들때가 있긴한데,

불편하진 않습니다.

 

 

3.  커버 디스플레이

 

일부 유튜버들이 커버 디스플레이를 은근히 많이 쓴다고 하던데,

저는 비중이 1(커버):9(안쪽) 정도 였습니다…

 

밖에서도 거의 펼쳐서 사용을 했고,

가끔 커버디스플레이 써보려고 일부러 쓰긴했는데

크게 불편한거 없었습니다.

 

손이 작은편인데도 쿼티 오타가 조금 있긴했네요.

 

 

4.  내부 디스플레이

 

워낙 폴드 강점이긴 한데,

이게 진짜 편합니다…

 

뭐든지 크게 볼 수 있어서 시원시원하고,

아이패드를 켜는 횟수가 급격히 줄었어요.

문서작업 제외하곤 집에서 거의 폴드를…

 

확실히 물렁물렁한 느낌도 없고,

자연스러운 모드로 세팅해놓으니 눈도 편하고.

 

특히 저는 안드로이드 폰들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폰트렌더링 때문인지 흐리멍텅하게 보여서 눈아픈게 많았거든요 ㅠㅠ

 

프리텐다드 서체 받아서 써보기도 하고 별짓을 해봣는데도 나아지질 않아서…

 

근데 이게 디스플레이가 커져서,

그런게 불편함이 줄었어요.

 

여전히 약간 흐리멍텅한느낌이 있긴하지만

이정도면 피로도 적게 사용가능한 수준 같습니다.

 

항상 메인을 안드로 옮기는데 큰 벽들 중 하나였는데

해결되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4.  카메라

 

아이폰 12 프로는 그냥 찍으면 왠만하면 좋았는데

폴드는 그냥 무난무난한 느낌입니다.

 

폴드가 아이폰 대비 가장 좋았던 부분은,

펼쳐서 찍을때 4:3비율을 꽉채워서 크게 볼 수 있는점,

여러장 찍을때 화면분할해서 찍은 사진 동시에 볼 수 있는점.

 

아이폰이 폴드 대비 가장 좋았던 부분은 프로로우.

 

프로로우는 어느정도 기본적인 세팅이 되어있어서

라이트룸으로 약간만 만져주면 꽤 퀄리티가 나왔는데,

폴드의 raw는 진짜 raw다 보니 더 많이 만져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귀찮아진게…

 

그래도 큰 차이 없이,

기존 결과물 느낌대로 만들 순 있어서 잘 사용중입니다.

 

 

5.  제스처 및 애니메이션

 

아이폰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제스처 및 애니메이션의 부들부들함 때문인데,

제가 갤럭시 s10 시리즈 때 부터 이부분은 많은 개선을 직접 느껴서

여전히 만족스럽긴 합니다.

최근 픽셀만큼은 아니어서 아쉬운건 있지만요...

 

원핸드 오퍼레이션도 굉장히 유용하긴 한데,

그 사용감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픽때문인지 애니메이션때문인지,

오히려 사용감은 기본 뒤로가기가 좋은데

캡쳐 제스처 때문에 원핸드를 사용중입니다.

(손바닥 쓰는게 불편해서 ㅠㅠ)

 

 

6.  버즈2

 

사용감 최고, 음색 플랫하니 취향저격, 노캔 양호,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가성비 최고.

 

단 한가지 아쉬운거라면,

너무 가볍고 작고 미끄러워서

끼고 뺄때 불안하고 불편한점…

 

 

7.  S펜 + 케이스

 

S펜 사용감이 기존 노트 시리즈 사용해봤을때랑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펜도 잘따라오고,

좀 더 부드러워 졌다는데

약간 유리에 쓰는 듯한 느낌(?)이 덜들긴해요.

 

저는 무엇보다 수첩크기의 플랫한 화면에

이런 퀄리티의 펜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성과 사용감…!

 

 

S펜 케이스는 너무 커요;;

 

손이 작은 편이라

일반 실리콘케이스는 불편함 없었는데

이건 파지하기 너~무 불편합니다.

떨어질것 같고…

 

 

8.  휴대성

 

사실 폴드 넘어올때 이게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가장 안느껴집니다;

 

뭐 아이폰도 워낙에 무거웠어서

크게 폴드라고 불편함도 없고…

 

걍 손에 쥐고 다니는데

좀고 두꺼워서 그립감도 좋고 좋습니다 ㅎㅎ

 

 

9. 총평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

아마 아이폰 UDC 들어갈때 or 아이폰 폴드 나올때까지 사용하고,

이후엔 비교후 기변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이러곤 폴드4로 또 기변하겠죠 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