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gos가 아이폰 배터리게이트랑은 맥락이 다른가여?
- intake
- 조회 수 944
- 2021.09.24. 14:02
배터리 게이트에 있어서 절대 애플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은데
애플 말로는 배터리 성능 저하로 아이폰이 예기치 못하게 꺼지는 현상을 방지 하기 위해서 넣은 기능이라고 했고 삼성 말로는 게임 구동시 발열 억제를 위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둘 다 회사 말만 들으면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성능제한을 걸었다는건데...
애플도 쉴드 하려면 배터리 기술력이 떨어져서 배터리가 노후화 되면 쓰로틀링을 걸어야만 했다고 볼 수도 있는거죠(...)
심지어 배터리게이트와 다르게 GOS는 벤치마크에서는 최고 성능이 나오죠.
이 문제는 어떤 관점을 가지냐에 따라 가치판단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는게 매우 조심스러워지는데요...
배터리 게이트와 GOS 공통점은 성능저하, 선택이 없다는 점이고, 다른 점은 전체 대상/오로지 게임대상, 의도적인 성능저하/결과적으로 성능저하, 비공개로 전개된 것/공개적으로 서비스하는 것, 배터리 보호라는 명분/원활한 게임 구동이라는 명분이 있겠네요
이러한 점들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죠..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엄청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그냥 삼성이 선택옵션을 주기만 하면 깔끔하게 끝나는 문제거든요.. 안 그러고 있으니 문제지만..
GOS는 드러난 것이고 배터리 게이트는 숨겨져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보고 있고,
벤치마크 치팅과도 비교하자면, gos는 게임만 대상으로 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성능저하 자체는 의도적이지 않다는 점이, 벤치 치팅이 전체적인 낮은 성능과 비교해 블랙리스트 방식으로 일부만 제한을 풀어 조작을 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삼성이 GOS를 다루는데 있어서 그리 섬세하지도 않고 실력도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게 되었고, gos가 시스템 작동이 꼬이게 하는 역할을 해서 해골물이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해제와 비해제 사이의 사용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삼성은 제발 이런 서비스는 선택옵션이나 줬으면 좋겠습니다..
몰래한것과 대놓고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