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페라 - 신뢰도와 편견 사이
- Hahn
- 조회 수 115
- 2021.09.26. 21:29
얼마 전 브라우저 추천 글에 오페라를 사용한다고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인터페이스에 사양 가리지 않고 빠른 크로뮴 기반 브라우저로
기기간 연동성도 좋고 광고 차단기능도 강력해서 개인 기기엔 다 설치해서 쓰고 있었는데,
문득 이게 어느나라 거였더라? 하는 궁금증이 발동해서 웹을 좀 뒤져 봤습니다.
그 결과 오페라를 개발한 노르웨이 업체가 2016년에 중국 컨소시엄 (치후360이 주축이 된 펀드)에
브라우저 부문을 매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노르웨이에 있다지만 회사의 주인은 중국 업체인 셈이죠.
잘못된 편견 혹은 제가 오버하는 것일 수도 있겠고, 근거도 증거도 없지만,
검색 history와 더불어 자동완성기능에 각종 비번을 저장시켜놓고 쓰는게 왠지 불안해지더군요.
그래서 계정 삭제하고 (털릴 거였으면 진작에 털렸겠으나..) 엣지로 갈아탔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1~2년 사이에 갈아탄 소프트웨어들의 면면이..
- 에버노트 -> 원노트
- 구글드라이브 -> 원드라이브
- 오페라 -> 엣지
이유는 다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MS에 너무 많은걸 맡기게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