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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네 살에 박사학위 공부...

희소성 있는, 우리나라 대학 중 오직 5개 대학에만 있는 학문분야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사회과학대학인데, 제 석사 전공과 어느 정도 연계성은 있으나,

 

동일한 전공은 아닙니다...

 

선수과목으로 4과목을 듣는 조건으로, 해당 학과 교수님하고는 얘기를 마쳤는데,

 

이 분야가 워낙 희소한 분야인지라 졸업생들은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으로 50~60%가 진출합니다.

 

그런데 저는 공무원이 아닌, 학자가 되길 바랍니다.

 

결국 교수가 되지 못하고 평생 시간강사로 가르치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이 분야의 박사학위를 따고 싶은데,

 

좀 알아보니 박사 과정 대학원생들과 석사 과정 대학원생들의 삶이 또 완전 다르더군요...

 

게다가 저는 올해 만 44세입니다. 만학이지요.

 

물론 저 하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승산이 있는 싸움일까요?

 

이제 2주 뒤면 원서 접수입니다...

 

 

P.S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나 지금 제가 하는 일을 그만 두고 공부만 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생계에

     문제가 있을 정도의 경제 상황은 아닙니다.

     마눌님한테 빌붙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아내는 제가 워낙 공부를 좋아한다는 걸 잘 알기에, 마지못해 승낙하는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참 미안하고 창피합니다.

댓글
19
1등 익명의 미붕이60249109
2021.10.05. 20:41

끝까지 할 각오만 되어 있다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늦은 나이지만 신학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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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60249109 님께
2021.10.05. 19:09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익명의 미붕이5017443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익명의 미붕이
2021.10.05. 19:04

이루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노력할 수 있는거겠죠

 

다만 그 꿈이 허상일지 실상일지는 잘 고려해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익명의 미붕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 님께
2021.10.05. 19:10

문제는 제게 바로 그 허와 실을 구분할 수 있는 혜안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ㅎ 그래도 조언 감사합니다. ^^

[익명의 미붕이5017443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3등 익명의 미붕이53156525
2021.10.05. 19:26

희소한 분야여서 공무원 진출되는 학과면 교수자리는 사실상 내정되는 시스템아닌가요? 그래도 희소한 분야일수록 박사가 가지는 메리트가 크니 여건이 되시는거면 시도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공무원쪽 진출이 잘 되는듯하니 플랜B도 어느정도 있고요.

[익명의 미붕이5315652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53156525 님께
2021.10.05. 19:32

네 사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다만 교수자리는 워낙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방향을 돌려 공무원 쪽도 노려는 볼 수 있습니다만, 지금부터 공부해서 박사 학위를 받으면 40대 후반일 텐데, 그 나이에 교수가 못 될 것 같아 공무원이 된다면 서열 정리 확실한 공무원 세계에서 제가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지요. ㅎ 참고로, 제가 알기로는 전년도에 비해 올해 가장 많은 추가 인력을 모집하는 부처입니다. 

[익명의 미붕이5017443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53156525 익명의 미붕이50174432 님께
2021.10.05. 20:06

긴 시간동안 응원 해주실 아내분과 좀더 이야기 해보시고 모쪼록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의 미붕이5315652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
2021.10.05. 20:08

희소한 분야라면 나이가 들어서 교수로 가도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은데요? 뜻이 있다면 길이 있다고 희소하지 않은곳에서도 박사과정분들중에 40대 중반도 계시고.. 제 지도 교수님도 40대에 교수임용이 되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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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 님께
2021.10.05. 22:33

정말로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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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88203066
2021.10.05. 20:45

공부를  하고싶다.  박사과정과 연계된 학문이다.  응원합니다.  자신의  하고 싶은것 있다는것.  부인과 아이들도 남편의  아빠가   열심히  공부하는것  응원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결혼이라는것도  자신을 이해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  있다는것 아닐까요? 

[익명의 미붕이8820306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88203066 님께
2021.10.05. 22:34

그런 기대를 하면서 결혼을 했던 건 아니지만, 결과만 놓고보면 실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유하고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

[익명의 미붕이5017443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81980969
2021.10.05. 21:40

어느분야인지는 모르겠지만... 희소하다 하시니 해외에 없는 학과라 국내 교수진이 대부분 국박 출신이라하면 그래도 승산이 있어보입니다.

해당 학과들 최근 교수 임용시 SSCI, SCOPUS, KCI 논문 갯수 + 경력 어느정도인지 확인해 보시고 진짜 논문만 가지고도 뽑히는 것 같다 하면....4년정도 갈아 넣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사생활이 아무리 거지 같긴 하다지만 나이가 좀 있으시니 교수님도 막대하진 않을 겁니다. 

[익명의 미붕이8198096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50174432 익명의 미붕이81980969 님께
2021.10.05. 22:36

네 말씀하신대로 해외에는 거의 없는 학과인데다가 국내 교수진들 대부분이 국박 출신이 맞습니다. 당장 제 지도교수님도 국박이시니까요 ㅎㅎ 다만 논문만 가지고도 뽑히긴 어려울 것 같고, 무슨 일이 생기기만 하면 몇몇 교수님들이 뻔질나게 방송에 등장하시는 걸 보면, 아마도 대외활동도 꽤나 중요한 임용 덕목인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말씀처럼 제 지도교수님도 저랑 11살 밖에 나이차가 나지 않는데도 꽤나 저를 존중해주시는 분위기입니다. 힘내서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

[익명의 미붕이5017443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81980969 익명의 미붕이50174432 님께
2021.10.05. 23:05

화이팅 입니다 선생님.
박사하면서 깨달을 거라곤 내가 모르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 인 것 같습니다.

내가 모르면 저들도 모르고 내가 아는것도 쟤들은 모른다. 또한 저들이 아는건 나는 모른다.
마인드로 홧팅입니다 선생님.

[익명의 미붕이8198096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96066952
2021.10.05. 23:43

저는 글쓴분보다 나이가 더 많은데 유학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안정된 직장과 기반이 있지만 전혀 다른 전공으로 공부해서 그 분야에 일하고 싶다는 꿈을 못 버리겠더라구요

에이전시에서도 놀라긴하던데요... 인생 한번뿐이고 그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해보려합니다

그래서 글쓴 분의 심정도 이해가고 시도하실 환경과 의지, 건강이 있으시다면 저는 응원합니다

[익명의 미붕이9606695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32749936 익명의 미붕이96066952 님께
2021.10.06. 08:54

저도 응원해드려야 할 것 같은걸요? ㅎ 네,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서 한 번 멋지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실패한다면, 그 뒤의 일은 그때 가서 걱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번 해보지요. 저도 멋진 도전을 마음 담아 응원합니다. 화이팅!!

[익명의 미붕이3274993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nonymous
2021.10.06. 23:17

유학할때 50대 학생과 60대 부부도 한국에서 오신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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