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감성은 폄하되었다.
- AurA
- 조회 수 656
- 2021.10.19. 18:24
네 과거의 저는 그랬습니다. 모든 제품의 스펙표를 놓고 얘가 성능이 좋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걸 아주 좋아 했습니다.
대기업의 미들엔드와 중소기업의 하이엔드를 비교해보면 가격은 비슷하지만 중소기업의 하이엔드에 많은 기능과 좋은 성능이 있는 기기들이 지금보다 과거는 더 많았습니다. 다 하나 하나 비교해가면서 물건을 샀었죠.
그리고 여기 어떤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이거 벤츠라서 샀어" "이거 애플이잖아" "이쁘잖아" 등등등 물론 디자인이나 회사 이름값등도 비교해서 구매를 해야 했지만 과거에 단지 저런 이유로만 구매 하는 분들과 저는 꽤 대척점에 있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현재 저는 저기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펙과 가성비 등을 따지는 분들이든 단지 이름만 보고 사는 분들이든 디자인을 보고 사는 분들이든 모두를 존중합니다.
현재의 저는 스펙 가격 이름 디자인 등은 모두다 동등한 선택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어떠한 근거로 구매하든 본인이 좋으면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XX안되는데 그가격이야?" 그거 좋아서 사신 분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 브랜드를 샀어?" xx 하려고 사신분들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거 너무 비싸지 않아?" 이쁘면 장땡입니다.
저는 이른바 갬성 같은걸 존중합니다. 기능이 어떻던 통일성이 좋아서 사든 그냥 벤츠 삼각별이 가지고 싶어서 사든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펙표를 통한 무한 비교 후에 구매하는 것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다만 그런것보다는 감성 같은건 폄하 되기 싶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봅니다. 문제는 갬성 떄문에 사는 분들도 뭔가 다른 이유를 하나씩 쓸데 없이 붙이는 분들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어떤걸 산 이유가 어떤 마크 때문이더라도 본인이 구매한 이유를 숨기는 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성은 양쪽에서 폄하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스펙이 아우디 R8이 좋아도 훨 비싼 페라리 사는게 당연한겁니다. 물론 모든 스펙이 좋은 R8을 사는것도 좋고 싼가격에 성능좋은 GTR을 사는것도 좋은 거지요. 모든이의 구매 목표는 다르지만 그 목표는 자신의 만족이기에 말입니다.
물아일체만 안 하면 갬성이든 가성비든 상관 없죠.
어딜가나 물아일체, 과몰입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