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일본 총선.amazing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410
- 2021.11.02. 23:03
최근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가 이뤄졌었죠.
그런데 이 선거에서
한국이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생겨났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최근 일본 중의원 선거를 맞아
홋카이도 하코다네 시에서도 투표를 하게 되었고
사전 투표를 위해 하코다네 시 미나토미치 쇼핑센터에
중의원 선거 사전 투표소가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30일 오후 5시 전,
어떤 사람이 와서 사전 선거 투표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신원 검사 다 하고 투표함에 표를 넣을 때
비례대표와 국민심사 투표 현장 담당자들이
저 사람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랍니다.
'저 사람은 제출한 이름, 나이하고 실제 모습이 좀 안 맞는 거 같은데.....'
그래서 투표용지 넘기는 걸 멈추고 물어봤더랩니다.
본인 맞냐고.
띠용, 그런데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럼 누가 투표를 하러 왔느냐.
투표를 하러 온 사람은
무려
12세 소년.
원래 투표를 했어야 할 사람인 50세인 그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온 것.
일종의 대리투표라는 얘기인데 말이죠
이걸 적발한 측에서 이 소년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 경위가 뭔가-봤더니...
원래대로라면 50세의 어머니 본인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데
당사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참여할 수 없게 되자
그 소년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대신 투표할래-라면서 투표소 입장권을 아들에게 건네줬고
그걸 받은 12살짜리 애가 쫄래쫄래 왔는데
그게 또 입구에서 필터링이 안 되어서 투표를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이거만 해도 선거 전 본인확인 시스템이 와장창 해 버린
중대한 사건 같은데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에 나오는 시선관의 입장 표명입니다
(시선관이라는 단어가 안 나오는데 느낌상 하코다네 시 선거관리원회의 줄임말 느낌.)
소선거구 투표용지 건네 줄 때에 혼잡한 상황이라
확인이 불충분했고 제대로 체크 못 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어찌저찌 현장에서 잡아냈으니 그렇다 치는데
그 소년이 투표한 투표 용지가 무려....
유
효
표
잘못 읽으신 거 아닙니다
유효표래요
선거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필터링을 못 했고
그래서 부적격자가 후보 이름을 용지에 적어서(일본 선거 특징) 투표했지만
그걸 밝혀냈음에도 그 표는 유효표랍니다
무려 시선관의 공식 입장이에요
그러면서 31일에는 본인 확인과 함께 방문자를 눈으로 보고 실수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재발방지를 철저하게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
투표소 입구에서 본인확인 실패를 해서
12살 짜리 애가 투표소에 들어와서 투표를 했는데
그걸 못 잡은 건 잘못이 맞으나
그 아이가 투표한 것은 유효표로 인정이 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이상
싱글벙글 일본 총선 최신 소식이었습니다.
+) 당연하게도 야후 뉴스 댓글은 반응이 심히 안 좋네요. 좋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만.
+) 해당 내용을 보도한 다른 기사 : 函館市の期日前投票所で12歳の男の子が小選挙区の投票箱に投票 “有効票”に | HTB北海道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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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선거제도는 너무 후진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