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빌리티 이야기는 아니고...

어머니께서 최근에 일을 하시는 곳이 교대근무인데

그 일정을 가족 단톡방에서 공유하는지라

교대근무 일정 필요할 때

매번 달력에 적은 거 사진 찍은 거 찾아보기 귀찮아서

교대근무 캘린더 앱을 하나 깔았습니다

그 후에

이거저거 입력하고 런처 화면에 위젯 놓고

설정 살펴보니까

캘린더형 위젯은 7일 무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귀찮은데 인앱결제 해버릴까 싶어서 봤더니

광고제거와 한달위젯을 묶어서 구독으로 팔고 있네요

말이 한달위젯 7일이지

위젯 종류가

그냥 한달위젯 / 작은 한달위젯 / 동료 한달위젯

이렇게 세 개가 끝이라

사실상 위젯 기능 자체가 구독자 전용 기능이더라고요

위젯 기능을 인앱으로 파는 거야

뭐 수익원 확보 차원이니까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그걸 구독으로 팔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공유 기능도 아니고 위젯을 구독자 기능으로 판다라...

일단 광고보기 버튼이 있는 거 같아서

광고보기를 하면 얼마나 늘어나나 봐야 할 거 같은데...

영 아니다 싶으면 다른 앱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너도나도 다 구독으로 넘어가버리는게

여기에서 실감이 나네요

구독 경제로 바뀌는게 과연 소비자에게 이득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에피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