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침대파이
- 별빛정원
- 조회 수 204
- 2021.11.24. 07:34
(사진 찍고보니 최신기기가 어째 하나도 없네요ㅋㅋㅋㅋㅋ)
최근 울손 pro750i (개봉 후 사용감 거의 없는거, 약1년전 공구로 풀렸던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구입해서 헤드폰 입문했습니다.
에이징도 할 겸 음감중인데..
(사용시간 기준,)고작 15~20시간? 정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에이징 전에 비해 엄청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주네요 :)
(100~200시간짜리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풀사이즈다보니 귀가 작아서 자리잡기가 힘들고, S로직+ 특성상 위치에 따라 소리가 좀 바뀌는 것 때문에 자리를 잘 잡아야 하긴 하지만..
이게 반대로 말하면 고음강조, 밸런스, 저음강조를 귀 기준 앞~뒤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이 가능해서 거의 모든 곡을 상황에 맞게 성향조절이 가능하네요(...)
(귀가 작은 저한테는) 단점이어야 하는 문제인데.. 보통은 가운데 놓고 들으면 무난하다보니.. 이어폰들 스위치 움직이거나 노즐 교체해서 튜닝 바꾸는 것처럼 사용이 가능하네요...;;
여튼, akg n40이나 n5005처럼 단종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내려간 케이스입니다.
소리는 아주 만족스럽네요ㅎㅎ
1. 해당 모델이라면, pro 750i는 너무 예전 모델이라 추천 못합니다.
(단지 전 리뷰 보면서 제 취향과 완전 잘 맞을거란 확신이 있었어요)
외관 보면 이건 뭐 창고에서 꺼내온거냐? 하실거예요
(실제로 몇년간 창고에 쌓여있던 재고가 맞으며, 창고털이 끝남..)
2. 다른 헤드폰(헤드폰 자체)이라면 음감을 위해 추천 할 수는 있습니다만, 착용+관리+휴대에 귀찮음이 많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청음샵이 있다면 무조건 여러가지 착용해보는걸 추천합니다.
3. 그리고 대부분의 헤드폰은 많은 출력을 필요로 합니다. (별도의 덱+앰프 또는 헤드폰 앰프를 필요로 하기도 함)
S9+기준으로 볼륨90에 제한 걸어뒀는데, 충분히 울려주려면 110~120까지 필요하길래 제한을 해제해야했습니다...
pro750i가 임피던스(저항)가 40옴으로 헤드폰 치고는 제법 낮은편에 속하는데도 꽤나 출력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힙덱에서도 평소보다 볼륨을 많이 올려서 사용했습니다.)
음감을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할만 한가요? 아는 지인의 그런 케이스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