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중국물 빼고 아닌척 해서 성공한 애들인데

궤도에 오르니깐 다시 '대륙'해버렸네요

근본은 어디 안 가나 봐요...

지지층이 aosp 느낌나는데 하드웨어 좋은 픽셀 느낌이라 좋아했던건데 다 날렸네요 이젠 ㅋㅋ

그래도 원플 유저들은 단순한 중국폰 유저는 아니라는 약간 프라이드? 비슷한게 있었는데

이젠 그냥 영락없는 중국폰이 되어버린 모양새입니다.

이럴꺼면 그냥 샤오미 사서 부트로더 뚜껑따고 OS설치하는 게 나을 정도..

V35 엘지페이 되는 LinageOS 18.1 '해줘'

소스만 주세요. 기기랑. ㅋㅋㅋ

기기랑 A1 스테이크 소스 한상자 발송완료했습니다

8 시리즈 하나 사고 싶었는데 이젠 매력도도 애매하게 되어버렸습니다ㅜ

https://www.google.com/url?sa=t&source=web&rct=j&url=https://m.gsmarena.com/oneplus_oxygenos_12_review-amp-52205.php&ved=2ahUKEwi46sni1dv0AhWWE4gKHeEjDewQFnoECAcQAQ&usg=AOvVaw3NH9FH9mLzdAWgWjcBk8HB

https://www.google.com/url?sa=t&source=web&rct=j&url=https://9to5google.com/2021/12/10/oxygenos-12-review-unsettling-ui-alterations-video/amp/&ved=2ahUKEwi46sni1dv0AhWWE4gKHeEjDewQFnoECAUQAQ&usg=AOvVaw3vgEgJ6AewMrGFjv2zeoCV

리뷰 몇 개 보았는데, OOS11에서 도입한 UI를 한 세대 만에 ColorOS와 유사한 걸로 갈아치운걸로 봐서 Oxygen이란 이름만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ㅠㅠ OOS 부분이 남아있는 걸 찾기가 힘드네요

사실퀵패널은 OOS 11 기조입니다 ㅎ 갤럭시 성능이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 분들 중에 원플러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는데, 하드웨어고 소프트웨어고 다 별로였습니다.

https://m.blog.naver.com/metro1011/222587809208

11에서 바뀐 퀵패널이나 큼지막한 헤더 글자 같은 게 원래 ColorOS에서 영향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OOS10

OOS 11

RealmeUI & ColorOS 11

그래서 그냥 결국엔 ColorOS쪽으로 가버린 것 같아서...

OOS11 나올 당시에 왜 ColorOS 디자인으로 가버리느냐 하는 말이 많았었습니다

헤더 타이틀의 큼지막함이 OS11까지의 컨셉이었고, Os12부터는 더이상 그 컨셉이 아닌데 퀵패널은 계속 11 타입이 유지되다보니까 퀵패널 하위메뉴 들어갔을때 모양새나 이런게 컬러와 좀 차이가 있습니다. os11의 시스템기조와 맞춰진 퀵패널이 12의 변경점들과 어울리지 않게 된거죠...ㅠㅠ

아하 그렇군요! 잘 알아갑니다ㅎㅎ

근데 이쯤되면 오히려 그런 쬐끄만 부분들을 원 소스랑 다르게 하는 게 더 귀찮았을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참...허허

아래쪽 왼쪽 사진이 11, 오른쪽이 12인데 보면 헤더 컨셉이 좀 바뀌었죠. 하위메뉴 헤더도 살짝 달라졌는데, 컬러 따라가면서 아이폰의 헤더 느낌이 되었읍니다.. 근데 퀵패널 확장은 여전히 OS11 크기의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는 헤더라서 누를때마다 어색합니다...ㅋㅋㅋㅋㅋ 솔직히 전 이게 정식으로 나올줄 몰랐어요. 근데 알고보니까 마지막 업데이트 올린 펌웨어가 베타펌이 아니라 베타 참여 유저한테 정펌 선공개한 버전이더라구요... 세상에 마상에나!

그냥 '난장판' 인 걸로 결론이...

하긴 중국제OS 중에서 그나마 UI에 신경 비슷한 거라도 쓴 MIUI도 아직 하아아아안참 멀었는데 OPPO한테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봐요

솔직히 컬러OS 자체는 꽤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예전에 컬러OS7 이런건 진짜 엉망진창이었는데, 요즘은 진짜 좋아졌어요. 근데 원플러스가 이걸 가져오면서 망했어요(......) 오리지널 컬러는 이정도로 나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통합에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는 컬러OS를 직접 써보진 않았고, RealmeUI를 써 봤는데 그게 OOS10버전과 느낌이(UI뿐만 아니라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유사했거든요. 추측이지만, 나아진 ColorOS가 OOS의 소스를 많이 가져다 쓴 걸겁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의 ColorOS는 런쳐 변경도 못하는 절망의 OS였던지라...

저도 사실 그렇게 추측하긴 합니다. 리얼미는 오포의 서브브랜드라서 오포 UI랑 거의 비슷하게 돌아가긴 해요. 리얼미 GT는 그나마 오리지널 컬러랑 굉장히 가까워서 꽤 괜찮았거든요. 근데 이럴거면 그냥 원플러스 사지말고 리얼미GT 눌러앉아있을걸(.......)

GT가 여러모로 진짜 명작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ㅠㅠ

GT 쓸때는 폰이 이래저래 개성이 덜한 느낌이라 막 긍정평가를 하진 않았는데, 이거 지나가고 나니 그 계열 친구들 중에는 굉장한 선녀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식한게 너무 자존심상하네요

맞아요. 사실 겉보기만 AOSP비슷하게 꾸며놨지, 속은 예전부터 마개조를 꽤 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중국폰들처럼 백그라운드 공격적으로 잡아서 알림 안 오는 문제도 똑같이 있고 하는 걸 보면...

근데 그래도 저는 사용할 때 아무 문제가 없었고, 반응성이 워낙 좋고 같은 하드웨어에서 정말 빠릿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OOS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것저것 잡것들 거의 안 집어넣은 게 편했고요.

컬러OS... 음... OS 자체가 안 좋다기 보단 원플러스 고유의 느낌을 냅다 던져버리고 중국폰들 중 하나가 되는 것 같아 싫은 게 더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MIUI도 좋아해서 중국OS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아주 크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커널소스같은 게 좀 문제될 법 한데, 복구는 똑같이 EDL을 풀어주는지라 MSMDownloadTool로 밀어버리면 되어서 그건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