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지 몇 달 된 글이긴 한데 The Verge에서 NFT를 해설하는 글을 썼었더군요.

https://www.theverge.com/22310188/nft-explainer-what-is-blockchain-crypto-art-faq

내용이 꽤 재미있어서 읽어봤습니다만 이미지나 비디오, 트윗 등 디지털 작품의 "소유권"을 사고 파는게 실체적인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있어봤자 행사 할 수도 없는 권리가 아닌가 싶고 본문이 비유하듯 명화의 오리지널 카피는 소유자가 집에 갖다놓고 오리지널만의 느낌을 감상이라도 하지 디지털 작품은 원본과 완전히 같은 카피를 끝없이 재생산 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든 읽다보니 든 생각인데 이걸로 애플케어나 삼성케어를 구입, 양도하는 방법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는 겁니다.

토큰으로 "수리 받을 권리"를 주고 받으면 골치아프게 양도절차를 밟거나 귀찮아서 양도받지 않아 효력이 사실상 사라지는 일이 없어서 훨씬 편리할 것 같네요.

옛날 금본위 화폐처럼 누가 들고오든 그 증서가 보증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되니까요.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과 주고받지 않아도 되니까 그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