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 하다보면
- Love헌터
- 조회 수 278
- 2021.12.30. 15:34
자신의 의견이나 구성원과의 대화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구성원에서 상사는 아무래도 국한문을 배운 세대가 많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금주, 금일, 익일, 작일같은 서류상 언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바로 직속상관에게 작일의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난 한글세대라서 이런 한문투 싫다. 한글로 바꾸어 달라. 그럼 라떼는 말야 ~~~~~ 그런 꼰대마인드 왜 나에게 설파하느냐 이렇게 따지면 그 사람 직장생활 편할것 같다고 생각 하십니까. 너무 극단적인 예시라고 주장 하시나요. 지금 미코에 있는 선생님 중에도 대한민국 한자로 정확하게 적을 수 있는 사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살아가는데 그것의 뭐 중요하냐 주장하고 싶은가요? 제사때 지방을 적는데 한자로 적습니다. 이것도 꼰대문화니까 한글로 풀어 적어야 하나요.
유교문화는 모든것의 적페문화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한글전용세대는 어떤 문화인가요?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47먹은 먹을만큼 먹은 사람으로서 얘기하겠습니다.
예시로 적은 내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얘기를 하는데. 어린친구들이 저는 한글 세대라 한문 모른다하면 알만한 단어로 바꿔서 얘기하면 된다고 봅니다. 굳이 몰라서 그러는걸 지적하고 가르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둘다 아는 사람이 상대방에 맞춰주면 되지 않을까요?
10살 이상 차이나는 친구들에 대해서 좀 더 아량을 가져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자제분이 본인이 흥미를 갖고 한자 공부를 한다 하셨죠?
마찬가지로 그 친구들도 나이를 먹으면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자 한글 나눌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이미 한자로 쓰는법은 모르지만 한글처럼 쓰는 한자가 수두룩 빽빽한데. 그것들 한자로 쓰는법까지 다 익혀야 할까요?
"9살때부터 배워온 한자공부를 완전배척 당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가요." 이런 생각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글 쓰신분은 공무원이니 특별한일 없으면 그 지식을 계속 써먹을 수 있겠습니다만
다른 직종의 사람들은 평생 공부한것을 못 써먹거나 또는 버려야 하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내가 평생 공부한건데. 억울해... 이런생각 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도 개발자로서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직종입니다. 때로는 배워온것이 쓸모 없어지기도 하고요.
그런거 억울하면 일 못할 직업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대한민국이 한자 문화권이고 현재까지 뗄레야 떼지 못한게 많습니다만 시대상으로 영어로 가는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sustainability라는 말이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세대가 지금이고 미래세대 같아서요.
굳이 과거의 노력을 배반하는 행위라기보단 시대와 문화의 변화가 이뤄지는 구나 정도로 조금은 넓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소련 국가들이 러시아어 떼네는거처럼 우리말도 중국에서 온게 많지만 지금의 혐중요소들 등을 생각하면 분리할 수 있는 요소는 분리하는것도 마냥 나쁘진 않죠.
회사 상사가 국한문 쓰면 폰으로 단어검색 하면 되고
제사 지방을 한자로 적는거 꼬우면 제사 참석을 안하면 되는거고...
그냥 상황에 맞춰 본인이 처신을 하면 될듯 합니다
한자고 영어고 뭐든 하나라도 알고 있으면 득이 됐으면 됐지 손해 볼일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