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턴이 자사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더리움 채굴 기능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여름, 노턴은 자사 보안 프로그램인 노턴 360 시큐리티에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위터 등지에서 "노턴이 몰래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실행시켜서 사용자의 프로세싱 파워를 훔쳐 쓴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주장의 근거로 노턴을 설치하기만 해도 NCrypt.exe 파일이 생성되고 삭제가 안되는 점을 들었습니다.

노턴은 여기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프로그램이 같이 설치되는것은 사용자가 동의하면 바로 기능을 실행시키기 위함이며, 동의를 사용자가 직접 누르지 않으면 채굴 프로그램은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노턴 시큐리티에서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변조 방지기능(Tamper protection)을 끄면 NCrypt.exe는 삭제할 수 있고, 삭제 후에도 노턴 시큐리티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몰래 파워를 훔쳐쓴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홈 화면에서 커다란 녹색 배너를 통해 "PC의 유휴 시간을 통해 돈을 버세요" 라는 광고 배너를 보여주며, 이 배너를 누르면 이더리움 채굴 기능을 활성화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수료 15%를 제외한 나머지 채굴분은 사용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