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야기.
- AurA
- 조회 수 284
- 2022.02.02. 17:44
제가 모 개발도상국 몰에 갔을때 가장 놀랐던건 이겁니다. 몰에서 장애인 분이 일하시더라구요. 물론 대인 업무를 보시는 분입니다. 그 도시에서 가장 큰 몰이고 제복들도 입으셨는데 다리가 한쪽이 최소 발목부터 없으시고 움직일 때는 목 발로 이동 하시더군요. 몰의 캐셔 분들 중에서도 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어떤 선진국을 갔었는데 아침에 휠체어를 타고 운동복 입고 운동 나온 장애인 분들 봤습니다. 패럴림픽 같은데 서나 보던 바퀴가 기울어진 휠체어 였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본적이 없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운동 하시는 분을요. 그리고 며칠 후에 마트에 갔더니 또 다른 휠체어를 탄 분이 혼자 장을 보시더라구요.
다른 나라를 가보면 일부러 찾지 않아도 며칠 안에 쉽게 장애인 분들을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며칠이 아니라 공항에서 일하는 분을 봐서 바로 본 경우도 있습니다. 일을 하든 마트를 가든 운동을 하든 장애인 분들이 쉽게 보였습니다. 잘사는 나라든 못사는 나라든요.
그리고 또 놀라운건 뭐 원래 개발 도상국이고 선진국 이고 한국 사람들 보다 얼굴 표정이 풍부 합니다. 뭐 뉴욕 같은데 가면 몰라도요. 개발도상국이고 어디고 장애인 분들 그냥 표정이 그냥 현지 일반인들 같았습니다.
북한에서는 자기네 나라는 장애인이 없다고 자랑 한다고 합니다. 낙태를 했거나 어딘가에 숨겨 놨겠지요.
우리나라에 계시는 장애인 분들은 어디에 계신 걸까요. 솔직히 요즘이 과거 보다야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에서는 비교적 잘 뵐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전동 휠체어 덕에 과거 보다는 더 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백화점 인포에서 다리 없이 근무 하는 분들을 볼 수가 있을까요.
몰의 정복을 입고 목 발을 짚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던 분과 휠체어를 타고 혼자 마트에서 장 보던 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인식개선이나 사회에서 편견을 가지지 않는 마음이 부족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