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준비중인데 참 현타오네요
- 익명의 미붕이61461987
- 조회 수 270
- 2022.02.04. 11:49
중소기업 사무보조에 면접 잡혀서 준비 중인데
준비하면 할 수록 현타가 오네요
뭐 짱짱한 직종 이런 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사무보조로 합격해도 이 길이 계속 다닐만한 길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하는 업무 자체가 장기적으로 밀기에 좋냐-라는 걸 생각하니
면접 준비하면서도 참 현타오고 그럽니다
당장 세무사사무실 이런 곳에서 얘기가 안 나오고
돈을 못 벌고 있으니 뭐라도 해보자
라는 느낌으로 면접 보기는 하는데 말이죠
면접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붙더라도 회사 다니면서 계속 따로 공부를 하면서 이직을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지난 번처럼 면접 경험치 쌓는다-생각해야 하려나 싶기도 하고 그럽니다
나중에 보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싶겠지만
면접이란 거 당장은 참 빡세네요ㅎㅎ
익명 게시판에 자꾸 넋두리해서 죄송합니다
직무는 다르지만 저도 딱 이런 느낌으로 현타온적있는데 답은 윗 선생님들이 말씀하신대로 일단 취업하는겁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들어가기전에도 그렇고 들어가고 나서도 와 나 평생 이렇게 사는거 아니야, 인생 망한거 아니야 이랬는데 다행히도 평생은 없더라구요
물론 취업하고 일하면서 1년 더 취준했습니다
용기를 드리자면 저도 총 취준 3년했고 애매한데 안 들어가려고 백수 생활만 2년 했습니다
친구들 다 잘 풀리고 경력 2-3년 쌓는거보고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더라구요
현타는 돈 벌고 있으나 안 벌고 있으나 느끼는 것이니 돈 벌면서 느끼시는게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