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퇴근하고 허겁지겁 디프 가서 s22 시리즈를 만져봤습니다. 현재 s20을 사용중인데 체감 무게가 엄청 줄었다 + 디자인 진짜 잘 빠졌다 + 그린 색상 촌스러울 줄 알았는데 엄청 괜찮은데? + 버건디는 잘 몰루...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3분 안에 빨리 찍으려고 초점도 대충 잡고 화각도 다르게 막 찍어서 이런 느낌이구나 하며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광각 렌즈는 안 들고 있어서 우선 a7m4 + 탐론 2875 g2 mm (표준 줌렌즈 중 가장 최신 + mtf 그래프 화질 상급), 탐론 70-180 mm를 사용하여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미러리스 렌즈는 최대개방으로 놓고 모두 찍었습니다 (이유는 조리개를 조이면 화질이 더 올라지만 노이즈 가능성, 중앙부는 그래도 화질저하가 적어서). 아웃포커싱이 들어간 것들이 많은데 초점이 맞은 부위의 선예도 위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x, 3x, 일반 화각 순입니다. Expert Raw로 촬영했습니다.

모두 무보정이며 a7m4는 A모드 우선, Expert Raw는 자동으로 했습니다.

당시 느낌으로는

1. 광량이 있는 곳에서는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예전 세대들하고는 확실히 다르다.

2. 인스타에 올리는 용도로는 충분할듯.

3. Expert Raw 최고! 아웃포커싱이 필요하다면 인물모드를 사용.

4. 10x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5. 다음에 시간 있으면 조금 더 조건을 맞춘 상태에서 세심하게 촬영해야겠다는 생각. 조건이 다른 상태에서의 결과는 도움이 별로 안 될 수도 있겠구나...

s22 시리즈 무게 밸런스, 색감, 디자인, 카메라는 정말 만족스럽다고 짧게 결론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