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기부 받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전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기부였는데, 첫 3일간 1,16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여러 NGO 단체에 전달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월 26일부터 공식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지갑주소를 공개하고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기부는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전달되어 속도가 빠르고 국경에 관계없으며, 혹여나 있을 특정 단체로의 봉쇄도 우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Come Back Alive 같은 단체의 경우, Patreon 페이지가 차단되었기 때문에(Patreon 정책상 군사 활동과 관련된 모금 행위를 금지)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에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