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제가 도킹스테이션 둘 중 하나를 고민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서 lention쪽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쓸데없는 과정이 생기긴 했는데 다행히 오늘 물건을 받고 아주 간단한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1. 개요

노트북을 집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쓰다 보니 여러 케이블을 꽂고 뽑는게 꽤 귀찮아서 허브랑 독을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라이젠을 탑재한 노트북을 사용 중이라 썬더볼트 독을 사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애초에 가격이 꽤 비싸기도 하고요.

그나마 노트북이 USB 3.2(10Gbps)를 지원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이 제품을 알게 됐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78000원에 샀습니다.

글 쓰는 지금 기준으로 며칠 전까지 $60가 안되는 가격으로 할인중이었습니다.

 

2. 제품 구성

상자 안에 제품과 세로형 거치대, 설명서, 보증서, 패브릭 케이블이 있습니다.

전압측정기가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국내 후기에 따르면 패브릭 케이블은 60W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3. 포트 구성

(사진을 안 찍어서 공홈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전면에 LED 알림등, USB 3.0 포트 3개와 2.0 포트 1개, 3.5mm 오디오잭이 있고

후면에 전원용 USB-C 포트, USB 2.0 포트, RJ-45, HDMI 2.0, 컴퓨터 연결용 USB-C포트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전원용 USB-C포트는 최대 100W를 지원하고 RJ-45는 1000Mbps까지 지원합니다.

오디오잭은 48KHz/16bit라고 합니다.

 

4. 생김새

다른 색상 선택지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산 곳에선 스페이스 그레이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이라 별 거부감 없이 샀는데 받아보니 만족스럽네요.

제품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가벼워서 집에만 둘게 아니라 들고 다녀도 전혀 부담없을 듯 싶습니다.

크기도 적당하고 세로형 거치대를 제공해서 공간도 적게 차지해서 맘에 듭니다.

근데 거치대에 꽂고 나니까 빼기 어렵네요 ㅎ...

 

5. 쓰임새

 

윈도우 11에서 '두 번째 화면만'과 '확장' 환경에서 4K@60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유선 인터넷 속도도 이전과 같이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450/200)

PD 충전도 문제없습니다. 제품에 전원을 따로 주지 않고 노트북에 연결만 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외장하드를 쓰지 않아서 USB 전송속도는 체크를 못했습니다.

몇 시간 쓰니까 발열은 꽤 있습니다. 

 

6. 결론

고작 첫날이지만 제가 딱 원하는 기능과 가격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다나와에서 다른 제품 후기 보면 얼마 못 가 포트 하나씩 망가지는 경우가 있던데 이 녀석은 그러지 않길 바라야겠어요 ㅎㅎ

 

7. 주의사항

제가 산 제품이 공식 홈페이지에선 9 in 1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만 알리에선 10 in 1으로 표기합니다.

이 후기는 공식 홈페이지에 따라 9 in 1으로 칭했습니다.

lention에서 만드는 USB-C 도킹스테이션이 9 in 1, 10 in 1, 11 in 1이 있고 이 중에서 10 in 1은 4K60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9 in 1은 4K30 지원모델과 4K60 지원모델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다시 말해 총 4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구입하실 때 4K@60이 지원하는지 상품 설명페이지를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저처럼 잘못 주문해서 귀찮게 반품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ㅎㅎ 다행히 반품비가 따로 없긴 합니다.

요약하자면 알리에서 10 in 1 4K60 모델을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