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전자 지금 여러모로 힘든 상황인거 같네요
- HQteam
- 조회 수 743
- 2022.03.03. 22:25
GOS가 쏘아올린 작은공이 이렇게 큰 사건으로 터질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GOS만 해결한다고 다 해결될만한 문제가 아닌것도 좀 심각하네요.
안그래도 근본적인 문제는 삼파 역량문제+원가절감문제 정도로 귀결되는거같은데
이걸 몇년동안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고 눈가리기 아웅 식으로 처리했다는게 진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눈가리고 아웅한 사이에 ap에서 애플은 4년 앞에 나가버렸고, 퀄컴도 지금 엑시노스로는 따라가기가 힘들고, 심지어 디멘시티가 또 역전하려(이미 했나?)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GOS만 전 모델에 해제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원가절감으로 베이퍼챔버나 발열처리를 대충한 S21 같은 모델들과 S22 일반, +모델이 걸릴거고,
그렇다고 해제 안하면 이렇게 들끓어오른 여론이 사그러들것 같지 않으니 삼성 입장에선 사면초가 입장일 거 같긴 합니다.
그렇다고 삼파 제조 역량을 향상시켜서 문제를 해결하긴 거의 불가능한거 같기도 하구요.
뭐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은 삼성이 자초한 일이지요.
원가절감이라는 이윤 추구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을 채택하다보니 소비자 경험은 저 멀리 가버리고 지금은 부정적인 여론만 남아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사실 GOS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그때부터 문제는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제한이 적었던 20시리즈 모델은 몰라도 그 이후 나왔던 S21이나 S22 같은 경우는 GOS로 인한 하락폭이 생각보다 컸었는데, 그걸 제대로된 발열처리 없이 풀어버리면 또 폰이 왜이렇게 뜨겁냐? 라는 의견이 분명히 나올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든지 지금 당장은 삼성이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S23U는 절치부심해서, 원가절감 같은 수작 부리지 말고 제대로 하나 뽑아주길 바랍니다.
이윤추구는 이해하지만, 소비자 경험을 부수면서까지 하는 것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거든요.
결론: GOS 선택하게 해 줘 / SD카드슬롯내놔 / 베이퍼챔버 아끼지 말고 넉넉하게 탑재해줘 / 제발 내년에도 엑시말고 스냅드래곤 탑재해줘 / 이어폰단자도 다시 탑재해 '줘'
제 주식 어떡하죠
내일 떨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