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의 발열 이미지를 지우기 위한 노력과 소수의 항의
- sjkoon
- 조회 수 860
- 2022.03.04. 09:29
S21 한창 인기몰이 할때 발생한 발열이슈가 있었고...
S21을 검색하면 발열이 자동완성될정도로 시끌시끌 했었죠.
지금 이 글을 봐주시는 '우리들'이 아니어도,
그냥 평범하게 전화로만 사용하는 남녀노소 모두가 느끼는 큰 불만이었고요.
삼성은 이 문제를 '노트7 배터리 화재'에 준하는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비슷한 후속조치가 취해진거라고 생각해요.
노트7 화재 이후 삼성은 거의 3년넘게 배터리 용량을 보수적으로 채택했죠.
발열 이슈도 결국 후속조치를 통해 '보수적' 으로 적용하게 된 것이고, 그 방법이 GOS가 채택된 것이죠.
GOS는 본래 게임튜너로 게임 성능을 사용자가 지속사용 시 발열, 느려짐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도입됐었는데요.
GOS가 일반 앱까지 확장되게 된 것은 아마 S21 즈음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이미 하드웨어는 출시 됐는데 발열 이슈가 터지니 GOS로 Workaround(일명 땜빵..) 조치를 취한 것처럼 보입니다.
S22는 발열에 있어서 하드웨어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삼성 특유의 논란 후 보수적 대응으로 GOS가 하드하게 걸렸던 것 같네요.
이후 있을 대응을 예상해보자면, GOS의 이런 과도한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GOS OFF는 불가능할거에요, 배터리 민원을 아무리 넣어도 늘려주지 않았던 것처럼요.
삼성입장에서는 GOS OFF에 대한 민원보단 발열에 대한 민원인이 더 많을거에요,
(발열은 남녀노소 너무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결론은
안드로이드의 최고 장점은 사용자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는 점을 삼성이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폰에 루팅 커스텀롬 적용하던 시절로 돌아가기엔 너무 2022년이어요...
발열이 안날 수 없는데 사람들은 그걸 이해 못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