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폴 봤읍니다
- 까만콩3개
- 조회 수 139
- 2022.03.19. 15:21
지구공동설에 이론을 덧대고, 달의 뒷면 음모론을 영화로 만들면 문폴 인데
그럼에도 왜 봤느냐.. 최신 보도기사에서 나온 아르테미스 계획 SLS로켓이 등장함 급하게 달로 보내서 조사를 한다는 내용이 있어요 이러한 우주용 발사체들을 영상으로 볼수 있다는 점이 통신사 공짜영화로 이걸 선택했습니다
나사가 오합지졸이 되서 쏘아올릴 로켓이 없어서 박물관에 있는 스페이스 셔틀을 꺼내쓴다는 발칙한 방법을 쓰는데 폭동이 일어나서 박물관의 보존기체의 외관에 훼손이 가해졌는데 대수롭지 않게 발사를 준비합니다
같이 퇴역한 스페이스 셔틀을 어부바해서 이동시키는 747 SCA를 동원해야 할텐데 그걸 또 너무 어렵지 않게 가져와서 셔틀을 가지고 반덴버그 기지로 향합니다 비행가능한 상태가 아닐텐데 말이죠
그게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하루아침에 준비되는 일이 아닌데데요.... 차라리 마션에서 JPL연구소서 마크 와트니를 구조하기 위한 준비를 철야하면서 몇달 준비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다 이렇게 느겨지네요
그간 세월에 연구하고 만들어온 여압복이 한둘이 아닌데 나사국장이 런하고 아르테미스 계획의 물건 하나 날라갔다고 우주복이 없어서 아폴로 시대의 물건이 튀어나온데 정확하게는 EVA용은 아닌 물건이고 제미니때 꺼를 계량해서 80년대 초까지 볼수 있던 물건 입니다 연한 파랑색이요
이보세요 하다못해 U-2에 쓰이는 옷도 있을꺼고 ISS보낸다고 쓰던 옷도 있을꺼 아니냐고요.. 누굴 바보로 아는거도 아니고
그리고 영화상 서 일론 머스크의 화성탐사를 위해 기능하는 보급기지가 정지궤도에 떠 있는데 그정도면 얼마든지 우주선 이고 여압복이고 스페이스X에서 빌려오면 될꺼아뇨 이 답답한 양반들
2003년에 컬럼비아호가 작은 충돌로 방열타일이 파괴되어 대기권 돌입하다 파괴되었는데 이건 뭐 우주로 나간 셔틀이 첨에 큰 돌딩이 하고 쿵 박았을때부터 아 집에 가기 글렀다도 아니고 수직미익이 날라가도 태연합니다
핵미사일 발사권한을 가진 4성장군이 갑자기 아내를 믿는다며(그거도 이혼한) 행성파괴를 위한 핵미사일 열쇠를 안돌린다.. 그리고 나중에 벙커서 깔려죽습니다.. 덕터스트레인러브에 나온 터짓슨 장군같이 꽉막힌 군인도 클리셰이긴 하지만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인이 그런자세도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사사로운 감정으로 상부의 지시를 거부합니다
적어도 우발적 핵전쟁을 막은 페트로프 중령은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막기라도 했어요
그리고 덕지덕지 바른 PPL 꼴보기 싫고 특히 요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엿먹고 있는 러시아기업 카스퍼스키의 광고 까지 하고 있어 정말 볼썽 사납습니다
중국자본 묻어서 마션에서 그랬듯 중국우주기구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뜬금없는 중국인 캐릭터와 중국어가 등장하며 PC요소가 묻어 백인 동양인 흑인이 한꺼번에 화면에 등장하는 의도적인 비율까지...
에드우드가 영화 잘 만든 사람은 아닌데 이번의 롤랜드 에머리히는 못만든 영화의 에드우드 라고 불러줘야 할듯 싶습니다 이제는 떠나야 사람들이 박수를 쳐줄꺼 같습니다
심오한 주제로 영화를 이끌사람도 아닌데 외계지적 생명체의 후손이 인간이고 AI의 위험성 까지 얘기합니다
돈 많이 들이고 못만든 프로메테우스,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 콘텍트가 나온다면 바로 이런영화라 할수 있겠습니다
이런 영화 보지말라고 스포 잔뜩 적어놓는다고 글 끝에 쓰는 바이며 참고로 공짜영화로 본거기 때문에 이걸 코메디 영화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웃긴영화도 극한직업 이후에 간만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기압복은 기계?가 안 들어간걸 써야 해서일 겁니다. 완전 아날로그가 그거 밖에 없나 보죠.
그리고 뭐 이게 하드 Sci-fi 가 아닌지라.. 그냥 재난 영화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