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공들인 네덜란드 기업, 삼성 반도체 핵심기지에 ‘깜짝’ 제안 [비즈360]
- Angry
- 조회 수 1538
- 2022.04.06. 20:04
ASML 피터 베닝크 CEO, 화성시-에인트호번 자매결연 추진 의사
에인트호번은 ASML·NXP 등 글로벌 반도체 선두기업 집결지
“도시간 협력 강화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기업에 긍정적”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찾았던 글로벌 반도체 ‘슈퍼乙’ 기업 ASML이 삼성 반도체 핵심 기지인 화성시에 ‘자매결연’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SML의 본사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과 삼성 반도체 주력 생산거점인 경기도 화성시가 도시 간 협력관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칩 위탁생산) 1위 목표달성을 위해 필수 기업인 ASML과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했던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지난 4일 화성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반도체산업을 매개로 경기도 화성시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자매결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인트호번은 ASML의 본사가 있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회사와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던 곳이다. ASML뿐 아니라 삼성전자 인수·합병(M&A) 후보군으로 업계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글로벌 차량 반도체 1위 기업 NXP의 본사 역시 이곳에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 역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들이 모인 화성시와 에인트호번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베닝크 CEO의 요구에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인트호번 지방정부와 ASML 간 조율이 완료되면 삼성전자와 ASML은 단순 거래관계를 넘어 두 도시 간 반도체사업 협력과 교류 등의 주축 기업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제목보고 수원에 공장이라도 지어주는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