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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임기 끝이 다가 오다.

  • AurA
  • 조회 수 182
  • 2022.04.07. 14:01

ps. 마지막 부분이 다른글과 섞여서 다시 올립니다. 다른 글 쓰려던 곳에 이글을 붙여 넣어서 그렇게 되었는데 같이 보니까 뭔가 이상해서;; 지웠습니다. 이민 관련 글이었는데 이 글과 같이 보니 뭔가;; 물론 당연히 두테르테 같은 지도자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이면 필리핀도 대선이 열립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정치인이자 상당히 관심을 가지는 정치인입니다. 

 

처음에 두테르테가 대통령이 되자 독재자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스트롱맨과 독재자의 차이를 모르시기도 합니다만. 예를들어 미국의 트럼프나 브라질의 보우소나루는 스트롱맨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나쁜X들이지 독재자는 아닙니다. 저는 사이코패스 = 나쁜 사람 이런식으로 독재자라는걸 붙인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좀 실수 한다고 치매 어쩌고 하는 것과 같은 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그 사람들에게 끝나면 알겠지 라는 말을 했고 결국 두테르테의 임기는 곧 끝납니다. 독재자의 정의는 무엇이냐면 간단하게 말해서 견제받지 않는 권력입니다. 푸틴 처럼 러시아사람들이 지지를 한다고 해서 독재자가 아닌건 아닙니다. 선거로 뽑혔다고 해서 독재자가 아닌것도 아닙니다. 히틀러는 선거로 뽑혔습니다. 

 

두테르테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두테르테는 현재까지도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표로 뽑혔죠. 물론 위의 정의대로 이게 독재자가 아니라는 증거는 못됩니다만.

 

1. 필리핀의 토호정치

필리핀의 정치가 토호에 의해 좌우지 된다고 하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물론 두테르테도 민다나오의 지역 토호집안 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결코 메인스트림은 아닙니다. 중간정도나 되려나요? 한마디로 애초에 두테르테가 독재를 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릅니다. 물론 이 토호들이 영향역을 정치쪽에서 유지 할 수 있는건 민주주의 선거가 가장 주된 힘입니다. 필리핀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결함있는 민주주의지요. 그 결함의 가장 큰 요인은 정치 독점입니다.

 

2. 필리핀의 부통령

필리핀의 대통령 선거 제도를 먼저 아셔야 합니다. 필리핀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뛰기는 합니다만 선거는 각자 다르게 치뤄집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과 부통령이 당이 다르거나 정적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미국의 초기 제도를 따온 것으로 우리나라도 초기에는 그랬습니다. 이 부통령 선거에서 두테르테는 현 부통령과 다른 사람과 러닝메이트를 맺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현부통령은 두테르테의 러닝메이트와 이번 대선에서 유력한 당선 후보인 봉봉 마르코스를 이기고 레니 로브레도가 당선이 됩니다. 두테르테가 이때 재검표 어쩌고 하면서 딴지를 걸었었지만 결국 민주적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독재자라면 레니 로브레도가 당선도 못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살아서 이번 대선에 후보로 나오지도 못했겠지요.

 

그리고 레니 로브레도는 두테르테 행정부의 큰 걸림돌이 되지요. 예를들면 우리나라 기사에도 있지만 부통령이 두테르테 행정부를 보고 살인정권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물론 두테르테는 당연히 선거로 뽑힌 레니 로브레도를 어떻게 할 수는 없었구요. 그럼 이 레니 로브레도는 선인가? 레니 로브레도는 필리핀의 마약 카르텔과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마약 카르텔 정치행사에 참여 했었는등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끊임 없는 의혹이 있습니다. 참고로 두테르테가 뽑힌 이유중에 하나가 마약과의 전쟁이었습니다. 

 

3. 파퀴아오

파퀴아오는 반 두테르테의 선봉입니다. 저는 파퀴아오의 큰 팬인데 문제는 이 양반이 그렇다고 정치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정치인 파퀴아오는 인기가 더럽게 없습니다. 여기서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리면 파퀴아오는 어떤 당의 대표를 한적이 있는데 그 당이 바로 두테르테의 여당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당 대표가 현 대통령 반대의 선봉이라는거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현정권의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국제조사 추친한다고 하는 등 정말 반 두테르테의 선봉입니다.

 

4. 정권 연장의 꿈

물론 두테르테가 한번 정권 연장을 한다는 이야기도 해보고 부통령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해봤습니다만. 결국 정계 은퇴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아 물론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순할 수가 있는데 말입니다. 진짜 독재자였다면?

 

5. 사라 두테르테

물론 사라 두테르테는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입니다. 다만 사라 두테르테는 유능한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인기도 좋구요. 사실 두테르테가 독재자라는 분들은 약간 관심이 있으셨을겁니다. 두테르테가 직접 나오거나 아니면 사라 두테르테가 대통령으로 나오거나 할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런데 사라 두테르테는 결국 부통령 후보로 나올뿐입니다. 더 재미있는건 위에 나온 여당에서는 사라 두테르테를 부동령 후보로 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라 두테르테는 다른 당에가서 부통령 후보로 나오게 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애초에 필리핀은 결함이 있긴 하지만 민주주의는 맞습니다. 이코노미스트 등 민주주의 지수에서 민주주의라고 판단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테르테는 중간급 토호 정도라서 뭔가 힘으로 어떻게 해보자 그런건 못합니다. 단지 다바오 시장시절 다바오에서 한 결과물을 가지고 국민들이 뽑은 것일뿐입니다. 그리고 독재자 라고 치면 부통령도 자기 맘대로 뽑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통령이 자기 공약의 중심인 마약 카르텔과 연관성이 농후 한데도 중간에 바꾸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부통령에게 홍차가 날라간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여당 당수가 자기를 반대하는 인물이 되기도 하는등 여당 장악도 완벽하게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불순할 수는 있어도 정말 독재자라면 친위 쿠데타든 뭐든 해서 정권 연장 시도를 했겠지만 말을 한것일뿐 뭐 큰 시도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딸인 사라 두테르테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봉봉 마르코스가 바지사장 같은 인물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난 부통령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진 인물입니다. 게다가 그 딸도 여당에서 지지 받은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정치인 자녀의 정치 참여를 안 좋게 봅니다만 그런식이면 케네디나 부시 등 미국은 어떻게 보실지요. 거기가 선진국인지는 의문이지만 민주주의에서 거기보다 발전한 곳이 많지는 않을텐데요(물론 트럼프가 나왔습니다만 연임은 못했지요.)

 

네 두테르테의 통치 스타일에 문제를 제기 하거나 위법성 관련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으나 독재자? 행정부 부수반도 견제하고 여당 당수도 견제하고 자기 딸을 대통령도 아니고 부통령도 자신의 당에서 출마 못시키는 독재자라니.. 독재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후반이라 힘이 없어서 그런건가 싶으면 두테르테의 지지율은 경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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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RuBisCO
1등 RuBisCO
2022.04.07. 19:56

비교대상이 푸틴 시진핑 김정은 이런 치들이면야 독재랑은 한참 거리가 있는 사람이죠. 다만 비교대상을 다른 정상적인 민주주의국가(주로 제1세계 중상위권)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권위주의적인 편입니다.

[RuBisCO]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urA
글쓴이
AurA RuBisCO 님께
2022.04.07. 20:10

권위주의로 보면 트럼프도 말씀하신대로 상당하죠. 그렇지만 그래서 트럼프는 독재자 미국은 독재 국가 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들 스트롱맨인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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